[TV서울=김용숙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26일 오후 5시 롯데호텔에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장핑(張平) 중국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과 만나 사드배치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정 의장은 “한중 수교 25년이 되는 올해, 그 간 양국은 소통과 협력을 증진시키며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고 말하고 장핑 부위원장의 사드 배치로 인한 양국 관계 악화 우려에 대해 “사드배치 문제는 수천년 역사를 가진 한중관계의 근본을 훼손시킬 만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의장은 “사드배치와 관련된 중국의 일련의 조치에 대해 납득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한국 측의 진의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핑 부위원장은 “사드 배치 문제는 중국의 전략적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양국 지도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비온 뒤 땅이 굳는다’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더 굳건한 한중관계 구축을 위해 양국 의회가 최선의 역할을 다하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