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골목형상점가 활성화와 원활한 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약수시장, 신당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약수시장은 중구에서 점포수가 가장 많은 상권으로 지난 3월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었다. 중구는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모색하던 중 상인회와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의 만남을 제안했다. 지역자원을 연계하여 상생 발전을 꾀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복지사업을 추진하며 축적한 인적자원과 노하우를 제공하여 상권 활성화에 힘을 더하게 된다. 상인회는 경기침체로 복지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복지관 후원에 동참한다. 중구도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협업의 첫 무대는 10월에 예정된 ‘약수시장 도시락(樂) 페스티벌’에서 펼쳐진다.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학생들을 모집하여 약수시장 SNS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행사 알리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상인들이 강사로 뛰는 재능기부‘원데이 클래스’, 상인회가 물품을 기부하여 진행하는 ‘경매 이벤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본 협약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사례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