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특검 목사 압수수색으로 종교 권위 실추 염려”

2025.07.28 15:31:09

 

[TV서울=변윤수 기자] 국민의힘 황우여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28일 열린 선관위 회의에서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최근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데 대해 "만일 별다른 혐의 없이 수사가 끝나면 세계적인 파장은 어떻게 수습하겠나"라며 "종교 권위의 실추를 염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황 선관위원장은 이날 "국민은 사회생활은 사법, 정신생활은 종교에 의지한다"며 "우리 국민은 사법과 종교의 권위를 소중히 여기며 존경해왔다"고 언급했다.

 

또 "문재인 정부 때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돼 재판받았지만 무죄로 결론났다"며 "이미 무너진 사법 권위는 큰 상처를 받았고 파장이 전 세계로 퍼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초기 사법부 권위에 미친 파장처럼 종교계에도 이러한 파장이 미친다면 이재명 정부의 가장 큰 실책이 될 수 있다"며 "국가·국제적 문제에 당이 적극 대응해 나라의 중심을 잡아가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고 말했다.

 

앞서 순직해병 특검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김·이 목사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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