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밤까지 푹푹 찌는 더위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귀포(남부) 27.7도 제주(북부) 27.6도, 고산(서부) 26.6도, 성산(동부) 26도 등으로 제주 해안 전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29일, 제주 27일, 고산 19일, 성산 16일 등이다.
특히 서귀포 지점은 지난 7월 15일 이후 17일째, 제주 지점은 7월 18일 이후 14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낮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현재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