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군부대를 사칭한 사기 사건이 발생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자신을 53사단 관계자라고 속인 용의자가 해운대구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 2곳에 질식소화포 구매와 관련된 내용을 문의했다.
당시 두 업체는 해당 품목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자 용의자는 특정 업체에 대리 구매해 달라고 요청하는 동시에 계좌에 돈을 입금해주길 요구했다.
이에 두 업체는 각각 2천340만원과 330만원을 입금했다.
두 업체는 사기라는 사실을 인지한 뒤 경찰에 뒤늦게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 등을 추적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