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강동구가 오는 9월 14일까지 '제2대 강동구 청소년 의회'에 참여할 입후보자를 모집한다. 강동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학교에 재학 중인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소년 의회 의원선거 입후보자들은 9월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한 달간 유권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유권자들은 강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9세 이상 만 18세 이하 청소년 4만 1035명이다.
선거는 직접 선거방식으로 오는 10월 20일에 치러진다. 선거를 통해 25명의 의원을 선출하고 차별 없는 참여권리 보장을 위한 소수계층 추천 선발로 10명의 의원을 선출해 총 35명의 청소년 의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의 전 과정은 2대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1대 청소년 의원과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회 임원들이 ‘청소년 의회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기획·진행한다. 또한 강동구의원과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종사자, 대학생 등 청소년 의회에 관심 있는 구민으로 구성된 자문지원단을 통해 구성과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청소년 의원으로 선발되면 당선증과 배지가 지급되며 향후 1년간 입법절차, 토의기법, 회의진행절차 등의 역량강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원 구성 후에는 상임위원회별로 의제 발굴 조사활동 등 현장 의정활동과 회의를 통한 정책제안, 청소년 참여예산제 심의 등 실질적인 의회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강동구 아동․청소년 대표로 공식적인 자리에 참석해 정책건의나 질의 등의 활동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추진되는 학생자치네트워크 연합활동에 청소년 의회가 중점적으로 참여하게 되어 학교 생활기록부에도 지역 내 참여활동 사항이 기록되게 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최근 청소년들의 민주주의와 정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청소년 의회도 이제 2대를 맞는 만큼 청소년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