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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운상가, 50년만에 도심 보행 중심축으로 재탄생

  • 등록 2017.09.18 11:42:53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세운상가를 50년 만에 ‘도시재생’으로 도심 보행 중심축,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그간 시는 세운상가 일대 도심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혁신한다는 목표로 재생사업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세운상가는 1967년 지어진 국내 최초 주상복합타운으로 한때 대한민국 전자 메카로 불렸지만 지금은 낙후되고 침체됐다.


프로젝트는 다시 걷는 세운(보행 재생), 다시 찾는 세운(산업 재생), 다시 웃는 세운(공동체 재생) 등 3가지로 추진됐다.


 

시는 세운상가의 내실 있는 재생을 위해 보행로 연결 뿐만 아니라 산업과 공동체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해 진행함으로써 하드웨어적(물리적) 재생과 소프트웨어적 재생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추진해왔다.


2005년 청계천 복원 당시 철거됐던 세운~대림상가 간 3층 높이 공중보행교는 '다시세운보행교'라는 새 이름으로 12년 만에 부활해 시민들을 맞는다. 세운상가 옥상에는 남산과 종묘 등 도심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가 문을 연다.


세운상가 앞 옛 초록띠공원은 다양한 행사가 열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다시세운광장'으로 기능을 전면 재편하고 광장 지하에는 다목적홀과 문화재전시관이 조성됐다. 문화재전시관에는 공사 중 발견된 중부관아터와 유적을 한양도성 내 최초의 현지 보존방식으로 전시한다.


스타트업들의 창작·개발도 본격화된다. 시는 지난 3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교육, 제작활동을 지원하는 '4대 전략기관 입주 공간'을 오픈하고 5월엔 스타트업 창작‧개발공간 '세운 메이커스 큐브' 조성을 마쳤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7개 팀이 8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세운상가의 기술 장인들과 입주기업이 개별적인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세운상가 일대 업체 정보를 총망라한 '세운상가산업지도' 홈페이지도 새로 개설했다. 정기적인 네트워크·기술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 재생을 위해 재생키로 결정한 이후 추진해온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3년6개월 만에 마무리하고 19일 시민 개장행사를 갖는다.


시는 올해와 내년 서울에 새롭게 문을 여는 시설 가운데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가치 있는 공간으로 세운상가 재생과 같이 재탄생한 현장,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문화공간 등 20곳을 선정해 시민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세운상가군 재생을 통해 서울 도심 보행 축을 사방으로 연결하는 랜드마크를 만들고 그 활력을 세운상가군 일대 주변지역까지 확산해 나가겠다”며 “특히 과거 전자산업 메카였던 이 일대가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산업과 새로운 기술의 융합, 분야를 넘어선 협업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4차산업을 이끌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적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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