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급격한 신체변화를 겪게 되는 십대여성 청소년들이 성·건강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웹 갤러리를 개관한다.
‘십대여성 성·건강 웹 갤러리’에는 올리브영과 함께 한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34점을 비롯해 생리 등 여성의 신체경험 및 편견에 대한 인식개선과 건강정보를 담은 카드뉴스, 성과 생리, 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사춘기수첩 등을 담았다.
서울시는 초경의 20일 ‘십대여성 성·건강 웹 갤러리(http://girls1004.info/)’와 ‘사춘기클리닉’의 문을 열고, 십대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십대여성들의 성·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사춘기클리닉’은 시립청소녀건강센터(마포구)에 문을 연다. 이곳에선 생리통 및 관련 증후군, 생리불순 등에 대해 여성의학과 전문의의 상담 및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예방접종, 소그룹 성·건강 교육, 1:1 상담, 참여형 교육연극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웹 갤러리 개관과 초경의 날을 맞아 올해 초경을 맞이한 십대여성을 위한 축하 이벤트도 준비했다. 웹 갤러리를 둘러보고 전시소감이나 응원메시지, 정책제안 등을 댓글로 남긴 십대여성 중 100명을 추첨해 면생리대 세트와 수첩, 기념엽서 등을 선물한다.
20일 10시오픈하는 사춘기클리닉은 전화예약(6227-1541)을 통한 사전예약을 해야 원활한 상담 및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시립청소녀건강센터 홈페이지(http://www.imbom.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십대여성의 몸과 성이 사회적 무관심과 편견 속에 있다는 문제의식으로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십대여성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웹 갤러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웹 갤러리를 통해 십대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많은 사람들이 십대여성의 성과 건강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