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준혁 기자] 동대문구는 회기역~신이문역 및 휘경1동 주민센터 앞 철길 주변 야간 보행안전을 위해 ‘도로조명환경 개선공사’를 추진한다. 올해 신설 및 교체 대상 조명은 243개로,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영상기록 기능이 있는 스마트 LED보안등(블랙박스 내장형) 64개, 컷오프형 LED 보안등 107개, 고보조명 72개 등 총 243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스마트 LED 보안등은 설치 장소로부터 반경 20~30m 이내 상황을 24시간 촬영, 사고가 발생 시 무선인터넷(wifi)으로 간편하게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즉각적으로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구는 인적이 드물어 범죄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 및 쓰레기 무단투기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 64개소를 선정했다.
구 관계자는 “녹화기능이 있는 보안등 설치는 심리적 범죄예방 효과로 청소년․여성․노약자 들의 안심 귀가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낭비가 심하고 빛 공해를 유발했던 기존의 나트륨등도 교체한다. 컷오프형 LED등은 나트륨등보다 전력소모는 절반 수준이지만, 골목길 평균조도는 15룩스(LUX) 이상으로 크게 향상된다. 도로를 집중적으로 밝혀 수면방해, 눈부심 등 주민들의 생활 불편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휘경1동 주민센터 앞 철길교각과 신이문역 광장 1번 출구에는 고보조명 72개를 설치해 어두운 밤길에 안전한 빛을 밝힌다. 고보조명은 조명에 필름을 붙여 야간에 문구나 그림을 바닥에 비추는 장치다. 범죄 예방의 효과 뿐 아니라 통행자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도시미관도 향상시킨다.
이번 관내 철길주변 도로조명 개선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