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준혁 기자] 송파구는 18일오후 1시 솔이텃밭(방이동)에서 도시농업 확산과 서로 돕고 나누는 지역문화 형성을 위한 '송파도시농업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최근 주말 농장이나 옥상텃밭 등 친환경 도시농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구는 도시농업을 소개하고 농작물 수확의 즐거움을 구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2월 4평 규모의 토지를 분양받았던 300명의 도시 농부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씨앗을 뿌리던 농장의 첫날을 회상하며 이날 행사에서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농부들이 정성들여 가꾼 친환경 무와 배추는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에 의해 김장김치로 변신하게 되며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농경사회에서 누리던 공동노동의 기쁨과 생산물을 이웃과 나누며 정(精)으로 소통하는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구는 도시농업 특강, 텃밭경작자 장기자랑, 우수경작자 시상, 솔이텃밭 농산물 품평회 등을 마련해 한 해 동안 땀 흘려 일군 경작자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친환경 도시농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도시농업을 처음 접하는 주민들을 위해 텃밭 음식체험, 도시 농업 체험, 볏짚공예와 새끼 꼬기 전통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도시인의 여가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농업의 순기능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환경과 권오남 팀장은 “한 해의 도시농사를 마무리하고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잔치에서 이웃들이 함께 어우러져 정을 나누는 것은 더 큰 수확이다”며, “텃밭 경작자들이 함께 만드는 솔이텃밭이야 말로 이웃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