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수)은 2017년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개인용 컴퓨터, 사무용토너 등을 공동구매하여 연간 9억 9천만원의 예산을 절감(전년대비 193.3%)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남부교육지원청이 주관하여 학교의 계약과 구매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예산 조기집행 유도 학교 예산절감, 학교 행정업무 경감, 공공구매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지난 2월부터 시행된 공동구매는 11월말 종료되었으며 총604개교가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컴퓨터, 사무용지 등 10개 품목에서 올해 13개 품목으로 확대 시행하고, 공동구매 추진시기를 3월에서 2월로 앞당긴 결과, 학교의 회계연도 말 이월액 및 불용액 최소화에 기여하였으며, 최근 소비둔화,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 활력을 제고하였다.
또한, 개인용 컴퓨터와 노트북, TV 등 품목은 남부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교육지원청간(남부-동부-중부-동작관악-북부) 통합발주 협약을 체결하여 일선학교 393개교가 참여하였으며, 그 결과, 2017년 예산절감액은 작년대비 248% (3억7천3백만원 ⇒ 9억2천8백만원) 증가하는 등 열악한 교육재정여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하였다.
금번, 공공구매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공공구매로 중소기업자 등 권리보호에도 주안점을 두어 공공구매 대상품목 13개 품목 중 11개 품목은 소기업·소상공인 및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업체와 계약함으로써 사회적 약자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였다.
남부교육지원청 김용수 교육장은“이번 공동구매(통합계약) 사업으로 일선학교 예산절감 및 행정업무 경감은 물론 사회적 약자 우선 배려를 통해 공공성과 재정 건전성을 크게 도모하였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품목다변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의 공동구매 사업의 확대·시행은 행정의 생산성 효과는 물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수범사례로 평가되어 타시·도교육청을 선도함으로써 타시·도교육청으로의 파급 및 확산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