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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서울역사박물관, 흥선대원군을 만나다

  • 등록 2017.12.06 15:30:46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7일~2018.3.4일까지 서울역사문화특별전 ‘운현궁-하늘과의 거리 한 자 다섯 치’ 전시회를 연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8천여점의 운현궁(雲峴宮) 유물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 전시는 고종의 즉위부터 재위 40년에 이르기까지 흥선대원군의 생애와 시선을 따라 운현궁에 담긴 역사와 유물을 만나는 것이 특징이다. 운현궁을 거니는 기분으로 각 공간에 펼쳐진 흥선대원군의 정치와 예술, 삶과 회한을 마음으로 감응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국왕인 고종보다 더 강력한 권위를 지녔던 시절의 노안당, 명성왕후가 가례를 치른 노락당, 권력을 내려놓은 뒤 노년을 보낸 이로당 등 운현궁의 공간들을 흥선대원군의 회고로 재구성해 전시한다.

특히 흥선대원군이 청나라 보정부(保定府)에서 유폐돼 지냈던 시기를 최초로 소개한다.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흥선대원군의 고독한 유폐 생활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낸 짧은 편지들, 손자 이준용의 생일 선물로 그려 보낸 묵란화, 유폐 생활 기록인 '석파잡기(石坡雜記)' 등을 통해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운현궁의 재정 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한 회계 장부 '통조수지(統照須知)'를 통해 1889~1892년까지 운현궁의 수입과 지출 등 세부 명세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 마지막 부분에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최근 운현궁으로부터 기증받은 임인진연도병풍(壬寅進宴圖屛風)을 소개한다. 1902년 망육순(望六旬, 51세)이 된 고종이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가는 것을 기념해 새로운 황궁인 경운궁에서 열린 궁중행사를 그린 병풍이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24-0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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