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최형주 기자] 송파구가 국가지정문화재 풍납토성 복원·정비 사업에 2018년부터 3년간 4,066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구가 지속적으로 풍납동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제한과 풍납토성 유적 발굴의 고고학적 가치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그 결과 서울시 지방채 2,224억 원과 국·시비 보조금 1,842억 원이 합해진 4,066억 규모의 비용 투입이 가능해졌다.
또한 서울시가 풍납토성 복원·정비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되면서 지방채를 2018년~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발행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올해는 지방채 722억 원을 포함한 1,422억 원을 투입해 토지보상과 복원·정비 사업을 병행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예산확보를 통해 보상을 대기하고 있던 신청자들에게 합리적이고 신속한 행정절차로 보상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재청, 서울시와 협력해 보상가 현실화, 이주계획 등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재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