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최형주 기자] 송파구 풍납동 토성(사적 제11호) 내 소규모 주택 보상사업이 ‘2018소규모 주택 보상계획’에 따라 실시된 1차 대상 23필지(면적 2,840㎡)의 감정평가를 통해 시세가 15.9%상승(2017년 기준)하면서 협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감정평과 결과에 따라 주택단지의 감정평가액이 풍납동 주변시세와 비슷해졌고, 구는 이번 1차 주택보상 보상가 상승의 요인을 구의 보상가 현실화 노력, 문화재청의 건축규제 완화, 공시지가 상승, 삼표산업의 풍납동 공장 이전에 대한 기대 등으로 분석했다.
특히 감정평가사를 보상협의회 위원으로 위촉, 보상설명회 참여 및 보상물건 누락 안내 등 주민 의견을 전달하고 풍납동 보상의 현장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 행정적 노력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구는 이번 1차 보상지의 감정평가액 발표가 2차 대상지 62필지(면적 7540.6㎡)에 대한 보상가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해당 필지에 대한 보상계획을 공고한 상태다.
박성수 구청장은 “주민이 만족하는 보상가 실현을 위해 주민 참여 및 의견 반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문화재를 활용한 주민 연계사업을 통해 현재와 역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풍납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