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TV서울] 캣박스, ‘망나니 고양이 크라퓔’ 출간

  • 등록 2018.11.06 09:33:40

[TV서울=이현숙 기자] 애묘인들을 위한 고양이 전문 레이블 캣박스가 지난 1일 ‘망나니 고양이 크라퓔’을 출간했다.

● 어디에도 있는, 당신의 망나니 고양이

‘냥아치’라는 말이 있다. 사람을 아랑곳하지 않는 그야말로 자유로운 생명, 한참 자판을 두들기다 고개를 돌려 보면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고양이와 눈이 마주친다. 소리를 내어 이름을 불러 보지만 길게 한 번 하품을 하고 사지를 쭉 펴고는 이내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청한다. 이름을 부른 이에게 다가온다면 그건 고양이가 아닌 다른 무언가일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 그런 주제에 자기에게 필요한 것이 있을 때면 어느새 애교있게 울며 다가와 사람의 다리에 꼬리를 휘휘 감으며 매달린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 고양이들은 어떨까? 프랑스의 방데시네 작가 장 뤽 데글린이 2009년부터의 연재물을 모아 출간한 ‘망나니 고양이 크라퓔’을 보면 고양이란 동물의 성정은 세계 공통임을 알 수 있다. 피곤한 몸을 끌고 여행에서 돌아왔더니 택배 박스에 실려 ‘1주일’ 전에 도착한 까망 아기 고양이. 정말 황당하게, 그것도 딱히 원하지도 않았던 고양이와의 동거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 녀석은 제멋대로에 온갖 말썽은 기본, 사람 말이라곤 하나도 들어먹지 않는 검은 폭군. 그리하여 검은 아기 고양이는 크라퓔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꼬맹이 고양이와 복닥거리는 사이 우리의 주인공, 어느새 ‘냥아치’와 함께 지내는 삶에 푹 빠지게 된다.

● 왠지 모를 기시감, 이거 완전 우리집 X냥이잖아?

고양이에게서 도도, 우아, 새침, 고상 등의 단어를 떠올린다면, 아직은 고양이의 참모습을 모르는 셈이다. 진정으로 고양이의 미를 아는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얘기한다. 바로 ‘멍충미’라고!! 수시로 벌이는 바보짓과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딴청을 부리는 그 뻔뻔함.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녹아 있는 고양이와의 경험들은 우리에게도 무척이나 낯이 익을 장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올 겨울, 당신도 검은 냥아치 한 마리 들여놓는 것은 어떠신지?

망나니 고양이 크라퓔, 장-뤽 데글린 지음, 캣박스 펴냄, 1만4000원

이종섭 호주대사 사임…"서울 남아 모든 절차 대응"

[TV서울=변윤수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스스로 거취를 정리했다.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이자, '수사 회피' 논란 속에 현지에 부임 후 지난 21일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차 다시 귀국한 지 8일 만이다. 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저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 변호사가 전했다. 또, 이 대사는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를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와 같은 특임공관장의 경우 외교부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