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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서울] 의식 잃은 주민 심폐소생술로 살려 낸 간호사

  • 등록 2018.11.09 11:44:56


[TV서울=신예은 기자] 지난 10월 13일 서교동 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마을 간호사 문의정 씨가 대중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을 응급처치로 살려내 화제다.


13일 문 씨는 마포구 월드컵시장 인근에 있는 한 대중목욕탕을 찾았고, 목욕을 하던 중 갑자기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 주변을 살펴보니 욕탕 안에 한 노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물속에 잠겨 있었다. 


문 씨는 옆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노인의 딸과 함께 재빨리 환자를 열탕 밖으로 옮기고 곧바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노인의 딸인 여성의 말에 따르면, 문 씨는 먼저 주변에 긴급출동 119를 불러줄 것을 요청하고 “제가 간호사예요”라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안심시켰다고 한다. 


 

이후 “바닥조심, 머리조심, 조심하세요”을 외치며 노인을 열탕 밖 알맞은 자리에 눕혔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동시에 “수건을 말아서 머리 밑에 대 주세요”라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주변에서 “물을 뿌릴가요? 물 좀 먹일까요?”라고 묻는 질문에는 단호히 “안됩니다. 물 먹이지 마세요”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문 씨의 심폐소생술은 약 2~3분간 지속됐다. 환자의 경부를 압박하고 입에 공기를 불어넣는 작업을 계속 하던 어느 순간 노인의 의식이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안도의 한 숨이 터져 나왔다. 노인을 탈의실로 옮기고 119 응급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문 씨의 노력은 계속됐다. 환자의 동공을 살피고 대화를 하며 호흡법을 전달했다.

 

정작 쓰러졌다가 깨어난 72세의 노인만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후 환자는 응급실에 들러 진단을 받고 9일간의 입원 기간을 거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이 사연은 지난 10월 24일 마포구청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코너에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로 시작하는 노인의 딸이 남긴 글을 통해 알려졌다.

 

서교동주민센터에서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문의정 씨는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과 빈곤 위기가정 등을 방문하고 상담하는 서교동 마을간호사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016년 찾동 간호사가 되어망원2동을 거쳐 올해 10월부터 서교동주민센터에서 이웃을 위한 백의의 천사가 되어주고 있다.

 

문의정 씨는 “주변에 있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해 낸 일이고 간호사라면 누구나 할 일을 했을 뿐이라서 이렇게 알려지게 된 게 오히려 부끄럽다”며 “할머니께서 앞으로 건강관리를 잘 하시길 바라고 앞으로도 그런 일이 있다면 당연히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실련 "급조 위성정당이 대의민주주의 위협"

[TV서울=변윤수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위성정당(국민의미래·더불어민주연합) 정당등록 위헌확인 헌법소원 및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등록을 승인한 것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신청을 청구했다. 경실련은 2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오로지 비례대표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급조된 위성정당"이라며 "헌재가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신청을 인용해 대의제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이 소수정당을 배려하고자 만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을 넘어 다른 정당의 의석과 선거보조금까지 탈취했다"며 "헌법상 기본원리인 민주주의의 틀이 파괴되고 유권자의 선거권·참정권 행사가 중대한 장애를 일으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인 정지웅 변호사는 위성정당은 모(母) 정당에 종속된 단체에 불과해 정당법이 정당의 요건으로 규정하는 '자발적 조직'이 아니라며 "국민에 대한 책임능력이 결여된 결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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