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TV서울] 북랩, 파킨슨병 환자인 아버지 곁을 지킨 한 아들의 10년 간병기 ‘두바이 가이드와 파킨슨 씨의 10년’ 출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45편의 눈물겨운 사부곡

  • 등록 2018.11.12 09:30:09

[TV서울=이현숙 기자] 생업을 포기한 채 파킨슨병을 앓는 아버지를 10년간 간병했으나 결국 아버지를 떠난 보낸 아들의 눈물겨운 사부곡이 책으로 출간됐다.

북랩은 굴곡진 가족사 속에서 아내를 잃고 치명적인 병까지 얻은 아버지를 간병하면서 가족 간의 사랑을 복원해가는 과정을 세밀화처럼 기록한 에세이 ‘두바이 가이드와 파킨슨 씨의 10년’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저자가 한국전쟁 때 피란을 내려와 남한에서의 척박한 생활을 시작한 부모님의 모습을 추억하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10년 간격으로 질병에 스러지는 모습을 지척에서 바라보며 느꼈던 애잔한 감정을 담고 있다. 실향민 2세인 저자가 부모의 고단한 삶을 지켜보며 느낀 애틋함과 존경심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산문으로, 총 세 개의 큰 틀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질병으로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아버지에게 ‘파킨슨병’이라는 새 동거인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는 먼저 아버지와 어머니의 곤궁했던 과거의 모습을 추억하고, 갑작스럽게 부모의 질병을 맞닥뜨리게 된 가족의 혼란스러움을 묘사한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우고, 파킨슨병 투병을 시작한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가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아버지 병수발을 위해 모인 가족들의 노력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저자 자신의 심적인 고뇌 역시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특히 생업을 포기하고 10년간이나 아버지 곁을 지켰지만, 결국 자신도 병을 얻고 아버지는 요양병원에 맡겨야 했던 먹먹한 현실이 자세히 그려져 있다. 마지막 장에는 아버지 임종 후 도피처로 선택했던 두바이에서의 새로운 생활과 친구들, 그리고 그곳에서도 잊혀지지 않는 부모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나타나 있다.

이러한 아버지 공양 10년의 기록은 독자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저자의 현실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저자 김성우는 20년간 이벤트 업계에 종사하며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연출했다. 지난 2012년 여수EXPO 거리문화공연의 총감독을 마지막으로 사업을 정리하고, 두바이에서 여행 가이드 생활을 하였다.

서울의대교수들 "의사수 추계 공모하자"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이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호소하며 오는 30일 하루 동안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 이들은 의사 수 추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공모해 이를 2026학년도 의대 입시에 반영하자며 의대 증원 1년 유예를 제안했지만,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독선적인 정책 수립 및 집행에 대한 항의와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정책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3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개별 교수의 제출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대위 수뇌부 4명은 5월 1일부터 실질적으로 사직한다"고 밝혔다. 방 위원장은 전공의와 의대생이 돌아오지 않으면 의료 붕괴는 5월부터 시작된다"며 "영화 타이타닉에서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전까지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연주한다고 승객이 더 살 수 있느냐. 우리는 그런 심정"이라고 말했다.

최구기 서울병무청장, ‘불시 병력동원소집훈련’ 점검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 최구기 청장은 4월 24일 서울시 소재의 육군 제56보병사단 공병대대를 방문, 올해 서울지역 충무훈련 기간 중 불시 병역동원소집훈련에 참여한 예비군과 군 관계자를 격려했다. 충무훈련은 전시 등 유사시를 대비해 병력, 물자 동원 등 전반에 걸쳐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실제 훈련으로써 민·관·군의 비상시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안보태세 확립의 대단위 종합훈련이며, 불시 병력동원소집훈련은 긴급동원 병력 충원을 위해 동원 미지정 예비군을 대상으로 4일 전에 동원지정 후 소집일 1일 전까지 통지서를 교부 후 불시에 입영토록 해 동원 절차를 숙달시키는 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군에서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병력의 불시 소집 등 실제 훈련을 시행함에 있어 병력 외 물자동원이 동일한 시간대에 입영토록 하는 등 통합훈련을 시범 실시했고, 실제 훈련을 통한 충무계획의 보완 및 전시 동원집행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매우 뜻깊은 훈련이었다. 한편, 이날에는 서울시 관내 전시 병무담당을 대상으로 전시 임무 수행 능력 배양을 위해 현장 체험 교육도 추가로 진행됐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 관내 병력동원과 관련한 충무훈련은 전시상황과 유사한 상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이재명, 이화영 '술자리' 허위주장 옹호는 악질적 사법방해"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재판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허위 주장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옹호하고 있다며 "악질적 사법방해"라고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범죄피고인 이 전 부지사의 사법방해 거짓말에 대한 이 대표의 태도가 갈수록 태산"이라며 "'인디언 기우제'처럼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뻔뻔한 선동을 주야장천 반복할 태세"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여론선동에 앞장서던 이 대표가 급기야 어제는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며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주장까지 하고 나섰다"며 "그러면서 정작 무슨 말을 바꿨다는 것인지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궁지에 몰리자 막무가내 전략으로 방향을 튼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부지사와 김광민 변호사의 허위 주장, 이를 옹호하는 이 대표의 궤변과 선동을 진실 공방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이들의 막가파식 행태는 악질적 사법 방해이며,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와 사법 시스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총선승리를 자신의 면죄부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