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도봉구가 14일부터 은둔형 청·장년 1인가구의 발굴 및 지원을 위해 ‘희망 알림통’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구는 직접 동주민센터 및 구청 등으로 방문하는 것을 꺼리는 은둔형 저소득층이 서면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별도의 ‘희망 알림통’ 함과 메모지를 제작해 동주민센터 외벽에 설치했다.
‘희망 알림통’은 생계가 곤란한 본인 또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생활상황, 주소, 전화번호 등의 최소한의 정보를 메모지에 적어 비치된 함에 투입하면, 접수된 가구에 대해 찾아가는 방문상담 진행 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지원대상은 △주소득자의 사망·질병·실직·장애 등의 사유로 어려움이 처한 주민 △도움이 필요하지만 사회적 노출을 꺼려 지원을 못 받고 있는 주민 △방임·학대 등의 어려움으로 보살핌이 필요한 주민 등으로 이용은 당사자 또는 주변 누구나 가능하다.
‘희망 알림통’은 각 동 복지플래너 등의 지정 담당자가 매일 메모를 수거해 관리하고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통해 맞춤형 급여 및 서비스 연계, 사례관리대상자(일반, 전문, 위기사례) 등으로 선정, 지원을 거부한 경우에도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초기상담 내용을 입력해 이후에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우선 복지대상자 수가 많은 쌍문1동, 방학2동, 창2동, 창3동, 도봉1동 등 5개 동주민센터에서 시범 운영 후 운영상황을 분석해 추후 확대 운영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