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강북구가 1월부터 테이크아웃 커피 잔 등 1회용 종이·플라스틱 컵의 청사 내 반입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3월부터는 1회용 컵 회수통을 설치하고 현장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머그컵, 텀블러 등 다회용품 사용을 일상화하기 위한 것으로 2인 1조로 편성된 전담팀이 구청 입구에서 1일 1회씩 진행한다. 이를 통해 종이컵 등 1회용품을 가지고 청사에 들어서는 시민들에게 컵과 잔여물을 버리고 나서 입장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이달 14일까지 지역 내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점 200개소를 대상으로 1회용품 퇴출을 위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권역별 7개 팀으로 구성된 단속반은 안내문 부착, 매장 내 1회용 컵 제공 금지 준수 여부, 다회용 컵 비치·사용 여부 등을 점검한다.
특히 1회용 컵이 테이크아웃 주문자에게만 제공되는지 현장에서 살핀 후 계도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사업주는 매장 내 1회용 컵 사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 구는 지속적인 위반행위가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관계법령에 따르면 소비자가 요청했더라도 매장 내 사용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며 “매장 밖에서 소비할 목적인 경우만 예외를 두고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