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TV서울] 한성백제박물관-경주문화재연구소, <한성에서 만나는 신라 월성> 특별전 개최

- 한성백제박물관-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첫 공동기획 특별전시회 개최
- 4월 5일 ~ 6월 2일 신라의 왕궁 ‘경주 월성’ 발굴 성과 총망라하여 소개
- 배 모양 목기, 방패 모양 목기, 월성 출토 불상 등 신규 유물 최초 공개
- 4월 5일 오후 3시 개막… 전시 연계 아카데미도 개최

  • 등록 2019.04.02 16:55:04


[TV서울=이천용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과의 공동기획 특별전시회 <한성에서 만나는 신라 월성>을 4월 5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최한다. 4월 5일 오후 3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신라의 왕궁 ‘경주 월성(月城)’의 유물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기간 동안 총 10회에 걸쳐 전시 연계 아카데미 <신라 월성 기행>도 진행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2012년 개관 이후, 백제 한성도읍기를 중심으로 국내외 고대 왕궁 시리즈 특별전시회를 수차례 개최해왔다. 이번 전시는 한성백제박물관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지난 2월 13일 체결한 학술교류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첫 번째 결과물이다.

 

신라의 고분과 그곳에서 나온 화려한 유물은 우리에게 꽤 익숙하다. 이에 비해 천년 왕국 신라의 왕들이 거주하며, 국가의 중대사를 논의하고 신성한 의례를 치뤘던 왕궁은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다. 다행히 월성의 실체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발굴조사를 통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는 파사이사금 22년(101년)에 월성을 쌓고, 그 내부에 왕궁을 만들었다고 한다. ‘월성月城’은 성벽과 해자로 둘러싸인 전체적인 모습이 달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월성의 발굴은 종료 시점을 정하지 않은 장기 프로젝트이다. 현재까지 월성을 둘러싼 해자의 시기별 변화, 성벽 축조 과정, 내부 중앙건물지의 성격 등이 밝혀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까지의 발굴 및 연구 성과를 토대로 월성이 신라 왕궁으로써 자리잡게 되는 과정을 밝히고, 월성에서 이루어진 다채로운 삶의 흔적을 조명하고자 한다. 전시는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문헌과 유물을 통해 월성의 역사와 시간에 따른 변화 모습을 소개한다. 월성 안팎에서 출토된 ‘의봉4년개토(儀鳳四年皆土)’명 기와 등을 통해서는 7세기 통일을 전후하여 대규모 정비사업을 벌이며 왕궁의 범위를 확대해갔음을 알 수 있다. 월성의 방어시설인 성벽과 해자에서 출토된 다량의 유물이 전시되는데,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월성 해자에서 2018년에 출토된 배 모양 목제품과 방패 모양 목제품을 최초 공개한다.

 

월성 해자에서는 2018년 하반기에 ‘배 모양 목제품’와 ‘방패 모양 목제품’이 발견되었다. 연대측정 결과 이 목제 유물들의 제작시기는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로 밝혀졌다. 월성 출토 ‘배 모양 목제품’은 통나무배보다 발전된 형태로, 선수(船首)와 선미(船尾)가 분명하게 확인된다. 유물의 안팎에 불에 탄 흔적이 있어, 물과 관련한 의례용으로 제작했음을 알 수 있다.

‘방패 모양 목제품’은 2점이 출토되었다. 손잡이가 있는 형태로 발견된 최초의 사례이며, 현재까지 가장 온전한 실물 자료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실제 무기로 사용했거나, 수변의례시 의장용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2부에서는 월성의 다채로운 삶의 흔적을 조명한다. 왕릉의 부장품들이 무덤 주인의 사후 세계를 위한 것이었다면, 월성의 유물에서는 신라인의 생생한 삶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야생동물이 가축화되어가는 과도기의 모습, 사람이 먹거나 의례용으로 사용한 흔적이 드러나는 식물 씨앗, 익살스러운 모습의 토우, 그리고 신라인이 직접 남긴 생생한 기록인 목간(木簡)과 글자가 새겨진 기와·토기편 등의 문자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목간은 종이가 널리 쓰이기 이전, 글자를 적기 위해 만든 나무 조각을 말한다. 현재 월성 해자에서 출토된 목간과 목간 형태의 목제품은 180여 점이며, 이 가운데 글자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30여 점에 이른다. 월성 목간에 적힌 문자를 통해 신라의 행정구역 및 관직체계, 중앙정부의 지방지배와 문서행정, 이두를 통한 언어 표현 방식의 변화, 그리고 약재나 종이 사용 등의 귀중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하는 목간에서는 소규모 부대를 지휘하는 지방관인 ‘당주(幢主)’와 곡물에 대한 기록이 보인다. 6세기 단양신라적성비에 보이는 지방관의 명칭인 당주가 목간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한다. 또한 벼, 조, 피, 콩 등의 곡물이 차례로 등장하고 그 부피를 일(壹), 삼(參), 팔(捌)과 같은 갖은자로 표현했다. ‘동궁과 월지’ 출토 목간에서 보통 쓰는 한자 보다 획을 더 많이 하여 모양과 구성이 전혀 다르게 된 한자인 갖은자가 확인된 바가 있는데, 신라의 갖은자 사용이 통일신라 이전부터 있었음을 엿볼 수 있는 중요 유물이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월성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의례를 다루었다. 지신(地神)의 노여움을 달래기 위해 황칠(黃漆)이 담긴 합과 같은 지진구(地鎭具)를 묻어두고, 사람을 제물로 바쳐 월성 공사의 무사함을 기원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월성 내외부에 세워진 왕실 발원 사찰 유물을 통해 불국토(佛國土)를 실현하여 신라의 안녕을 염원했던 신라 왕경인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다.

 

월성 서성벽에서는 인골 2구와 부장품인 그릇들이 발견되었다. 무덤구덩이가 없는 이 인골들은 거대한 토목공사를 할 때, 공사가 무 사히 이루어지기를 기원한 인주(人柱)로 추정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사』 충혜왕 4년조의 기록이나 성덕대왕신종, 심청전 등에서 설화로만 전해져 왔다. 월성 인골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인주의 사례이다.

 

전시 및 전시 연계 아카데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http://baekjemuseum.seoul.go.kr)를 참고하면 되며, 기타 문의사항은 한성백제박물관(02-2152-5837)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의대교수들 "의사수 추계 공모하자"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이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호소하며 오는 30일 하루 동안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 이들은 의사 수 추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공모해 이를 2026학년도 의대 입시에 반영하자며 의대 증원 1년 유예를 제안했지만,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독선적인 정책 수립 및 집행에 대한 항의와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정책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3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개별 교수의 제출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대위 수뇌부 4명은 5월 1일부터 실질적으로 사직한다"고 밝혔다. 방 위원장은 전공의와 의대생이 돌아오지 않으면 의료 붕괴는 5월부터 시작된다"며 "영화 타이타닉에서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전까지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연주한다고 승객이 더 살 수 있느냐. 우리는 그런 심정"이라고 말했다.

최구기 서울병무청장, ‘불시 병력동원소집훈련’ 점검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 최구기 청장은 4월 24일 서울시 소재의 육군 제56보병사단 공병대대를 방문, 올해 서울지역 충무훈련 기간 중 불시 병역동원소집훈련에 참여한 예비군과 군 관계자를 격려했다. 충무훈련은 전시 등 유사시를 대비해 병력, 물자 동원 등 전반에 걸쳐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실제 훈련으로써 민·관·군의 비상시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안보태세 확립의 대단위 종합훈련이며, 불시 병력동원소집훈련은 긴급동원 병력 충원을 위해 동원 미지정 예비군을 대상으로 4일 전에 동원지정 후 소집일 1일 전까지 통지서를 교부 후 불시에 입영토록 해 동원 절차를 숙달시키는 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군에서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병력의 불시 소집 등 실제 훈련을 시행함에 있어 병력 외 물자동원이 동일한 시간대에 입영토록 하는 등 통합훈련을 시범 실시했고, 실제 훈련을 통한 충무계획의 보완 및 전시 동원집행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매우 뜻깊은 훈련이었다. 한편, 이날에는 서울시 관내 전시 병무담당을 대상으로 전시 임무 수행 능력 배양을 위해 현장 체험 교육도 추가로 진행됐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 관내 병력동원과 관련한 충무훈련은 전시상황과 유사한 상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이재명, 이화영 '술자리' 허위주장 옹호는 악질적 사법방해"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재판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허위 주장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옹호하고 있다며 "악질적 사법방해"라고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범죄피고인 이 전 부지사의 사법방해 거짓말에 대한 이 대표의 태도가 갈수록 태산"이라며 "'인디언 기우제'처럼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뻔뻔한 선동을 주야장천 반복할 태세"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여론선동에 앞장서던 이 대표가 급기야 어제는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며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주장까지 하고 나섰다"며 "그러면서 정작 무슨 말을 바꿨다는 것인지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궁지에 몰리자 막무가내 전략으로 방향을 튼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부지사와 김광민 변호사의 허위 주장, 이를 옹호하는 이 대표의 궤변과 선동을 진실 공방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이들의 막가파식 행태는 악질적 사법 방해이며,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와 사법 시스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총선승리를 자신의 면죄부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