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하여 정책실명제에 구민 참여를 강화한 ‘구민 신청 실명제’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책실명제는 주요 정책의 결정과 집행과정에 참여한 담당자의 소속과 성명을 기록하고 그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제도다. 구는 2013년부터 정책실명제를 시작하여 총128건의 사업을 공개‧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구민이 원하는 사업이 공개될 수 있도록 ‘구민신청 실명제’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부터 신청기간을 연 1회에서 분기별 1회로 확대하여 구민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주요 정책에 대한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책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선유도역 걷고 싶은 거리조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방과 후 수업 진행 등 교육, 청소, 안전 다양한 분야의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이 주를 이룬다.
구민이 신청한 사업은 구에서 자체 선정한 사업들과 함께 ‘영등포구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관리 된다. 대상사업은 △주요 역점사업 및 중장기 사업 △30억 이상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공사 또는 사업 △2억 이상 연구용역 사업 △구정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정책 및 그밖에 기록‧보존이 필요한 사업 △공약사업과 주요정책 등이다.
정책의 공개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메일, 우편, 방문 등의 방법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www.ydp.go.kr) ‘정책실명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구민신청 실명제 운영을 통하여 구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정책의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구정에 관심 있는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신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