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시애틀 총영사를 지낸 문덕호 주(駐) 핀란드대사가 현지시간으로 4월 30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59세.
주핀란드대사관은 "문 대사가 지난 4월 22일 현지에서 급성 백혈병으로 갑자기 쓰러진 뒤 헬싱키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타계했다"고 밝혔다.
경북 청도 출신으로 한국 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한 문 대사는 지난 1987년 외무고시 21회로 외교부에 들어온 뒤 북핵1과장, 주이라크대사관 공사참사관, 아프리카중동국장, 시애틀총영사, 외교부 국제안보 대사 등을 지냈고 지난해 11월 핀란드대사로 부임했다.
특히 시애틀총영사로 근무한 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1급으로 승진해 본국으로 귀국한 뒤 강경화 국제안보대사는 물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특별보좌관까지 맡았었다.
주핀란드대사관 관계자는 “장례절차는 유족 및 외교부 본부와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은 부인과 1남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