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한반도 비핵화, 일본의 평화헌법 수정 저지, 과거사 문제 등 한국과 일본을 둘러싸고 평화와 비핵화의 다양한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시민사회 단체들이 ‘비핵·평화를 위한 한일 국제포럼’을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주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한일국제포럼’에는 미국의 친우봉사회(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tee)의 안보경제프로그램 디렉터이자 평화·군축·공동안보캠페인 의장인 조셉 거슨 박사와 필리핀비핵평화연합의 사무총장인 코라손 파브로스 변호사도 함께 하여 발언할 예정이다. 또한 전체회의에서는 이규열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과 후지모리 토시키 일본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 사무차장의 한일 양국 피폭자들의 발언도 있을 예정이다.
포럼은 첫째 날인 30일에는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전체회의 및 주제별 워크숍을 진행한다. 둘째날인 31일에는 서울 시민청 태평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첫째날 워크숍에서 나눈 내용들을 정리하고 토론하는 전체 회의를 가진 후 오후 1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으로 마무리한다.
이번 포럼은 한국의 국회시민정치포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반핵의사회, 사회진보연대,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의당,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일본의 신일본부인회, 원수폭금지일본협의회, 전국노동조합총연합, 전일본민주의료기관연합회가 함께한다. 또 협력 단체로는 한국의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원불교평화행동, 합천평화의집과 일본의 일본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 전쟁하지않겠다!9조부수지말라!총궐기행동실행위원회가 함께한다.
이정미 의원은 “이번 포럼은 한일 시민사회와 시민들이 모여 한반도, 동아시아 지역의 비핵·평화, 그리고 핵 없는 세계를 위한 정세에 대해 분석하고 실천 과제를 도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