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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태양의 계절, 시청률 두 자릿수로 안정적인 스타트!

  • 등록 2019.06.04 10:39:11

 

 

[TV서울=신예은 기자]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등이 뭉친 ‘태양의 계절’이 첫 방송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주인공들의 탄생 이전 부모 세대의 이야기들을 시작으로 거대 공룡 양지그룹의 탄생과 주요 인물들의 관계까지 모두 공개됐고, 시대를 넘나들며 최고의 속도감과 몰입도를 선사해 ‘시간 순삭 타임머신’ 드라마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의욕이 넘치는 신입 회계사 김유월로 완벽 변신한 오창석은 처음으로 맡은 회계감사를 수행하기 위해 양지그룹에 입성했고, ‘철수’ 명령과 '해고'까지 거론되며 위기에 봉착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그렇게 양지그룹과의 '악연'의 시작을 알린 오창석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4일 방송될 2회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 1회는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양지그룹' 회계감사를 맡은 신입 회계사 김유월(오창석 분)이 감사 시작과 함께 해고 위기에 몰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1970년대 강남의 드넓은 야지를 바라보고 선 장월천(정한용 분, 이하 장회장)은 최태준(지일주 분, 훗날 최정우 분)에게 "나한테 20년간 토 대운이 왔다"며 "정부 발표 전에 땅을 매점해야 해. 최대한 많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더 출세하고 싶은가?"라고 태준의 의중을 물은 뒤 자신의 딸인 장정희(손성윤 분, 훗날 이덕희 분)와 정략결혼을 추진했다. 하지만 정희는 이미 다른 사람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출세에 목말랐던 태준은 정희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로 받아들이고 "정희 씨와 이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겁니다"라고 다짐했다.

장회장은 자신의 제국을 만들어 손주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려는 야망을 품고, 손주의 사주팔자를 재단할 정도로 핏줄에 대한 애착이 컸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태준을 선택한 것. 태준 역시 "제 아들을 기필코 제왕으로 만들겠습니다. 제힘으로 반드시"라며 기꺼이 그의 명령을 받아들였다.

이후 시간이 흘러 신참 회계사인 유월은 자신의 연인인 윤시월(윤소이 분)이 비서로 근무하는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양지그룹'을 첫 회계 감사지로 맡게 됐다. 날고 긴다는 대기업도 속수무책으로 쓰러지는 와중에 양지그룹 역시 높은 부채비율로 위기를 맞은 상태였고, 장회장과 태준은 회계 감사의 눈을 피해 상황을 모면하고 유동성 위기를 해결할 자금 마련에 신경을 집중했다.

그룹이 위기에 직면했지만 태준의 아들이자 양지그룹의 상무 최광일(최성재 분)의 관심은 시월에게 쏠려 있었다. 광일은 태준의 비서인 시월을 호출해 "숙제가 생겼어. 윤비서는 아무 걱정 말고, 나한테 장부 보는 법이나 가르쳐"라고 호감을 표현했다.

그 사이 방대한 양의 회계자료와 시름하던 유월은 양지그룹의 부도 위기를 직감했고, 시월이 회사 사정을 걱정하자 "나한테 빨리 시집 와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옥탑방을 거론하며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집에서 살고 싶다"는 시월에게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집 장만하면 나한테 바로 시집오는 거다"라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

이내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마주한 두 사람. 유월은 시월에게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집 마련했으니까, 이제 우리 결혼하는 거다" "결혼하면 회사 그만두고, 너 좋아하는 공부해"라고 프허포즈 했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각각 상무와 부장에게 전화를 받은 두 사람은 현실로 돌아갔고, 감사 사무실로 복귀한 유월에게는 두루마리 휴지와 격한 육두문자가 날아왔다.

유월이 양지그룹 회계 감사 과정에서 해명자료를 요구한 것에 대해 부장은 "네가 검사냐? 자고 일어나면 온통 기업들 자빠져 나가는 소식뿐인데 양지까지 잘못되면 우리 회사는 무사할 거 같아?"라고 호통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월은 "양지철강 부채율이 얼만 줄 아세요? 자그마치 900%"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 같은 공인회계사들이 회계감사를 철저히 해야죠"라고 말하는 유월에게 부장은 가방을 던지며 "전무님이 너 해고 하라는 거 간신히 막고 왔어. 철수해!"라고 소리쳐 긴장감을 높였다.

양지그룹의 비협조 속에서도 원칙대로 회계감사에 임했지만 시작과 동시에 해고가 언급되며 '철수' 명령을 받게 된 유월. 그가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 채 엔딩을 맞아 2회에 대한 기대감이 쏠렸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양지그룹 장회장 가의 면면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장회장의 눈에 들기 위해 매일 아침 식사를 하러 가던 장회장의 둘째 딸 장숙희(김나운 분)와 둘째 사위 박재용(유태웅 분). 이들은 아침 식사 자리에서 "언니가 우리 민재 아빠를 그리 생각해줄 줄은 꿈에도 몰랐네", "제철에 손만 안 댔어도 건설까지 무너지는 일은 없었잖아요", "제왕으로 만들겠다더니, 형님처럼 경리과장 만드시게요?" 등 화목과는 거리가 먼 집안 분위기가 공개된 것.

무엇보다 양지그룹의 성장 배경과 주요 인물들의 관계가 모두 매끄럽게 공개되면서 속도감과 몰입감을 제대로 선사해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를 비롯한 정한용, 최정우, 이덕희, 김나운, 유태웅 등 모든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도 빛을 발했다는 평. 또한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각각 최정우와 이덕희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 지일주와 손성윤의 깜짝 등장도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태양의 계절' 1회를 본 시청자들은 "오창석, 윤소이 자연스럽고 안정적으로 연기 잘한다", "본방 사수 했어요. 내일도 기대합니다", "기대보다 몰입도 있고 재미있었다", "재미있네요. 소재도 신선하고", "태양의 계절에서 만나요" 등 호평을 쏟아냈다. 시청률 역시 안정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양의 계절’ 1회는 10%의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윤소이, 최성재, 하시은 등이 출연하는 '태양의 계절'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7시 5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병역의무 이행하며 인생의 길을 찾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은 대한민국을 사는 20대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병역의무 이행과 취업인데, 병역의무를 이행하며 두 가지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에 대해 소개했다. 주인공은 해창개발(주)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성실히 마친 후 정직원으로 채용되어 토목시공 및 측량 분야 전문가로 성장해 가고 있는 박동혁(26세) 대리다. 서울시 서초구에 소재한 해창개발(주)은 1984년 설립 이후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지하철, 철도, 댐, 에너지 비축기지,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전문 건설회사이다. 해창개발(주)은 1994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되어 현재 8명의 산업기능요원이 복무 중이며, 지금까지 총 100여 명의 산업기능요원이 복무를 마쳤다. 특히, 이들 중 박동혁 대리는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건설과를 전공하고 취득한 측량기능사 자격증으로 2016년 해창개발(주)에 취업해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 복무기간 동안 전공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쌓았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공사팀의 여러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며 누구보다 성실히 복무했고, 업무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정직원으로 채용되어 현재 공무부에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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