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5일 새벽 머서 아일랜드 남단의 주택가에 쿠거가 출몰,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파이오니어 파크 인근 이스트 머서 웨이 640블록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쿠거가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선명하게 잡혔다면서 인구가 많은 머서 아일랜드에서 쿠거가 출몰한 것으로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쿠거가 목격된 직후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발견하지는 못했다. 주 어류야생부에도 이같은 사실이 통보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쿠거가 어떻게 섬으로 들어왔고 아직도 섬에 머물고 있는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주에서 쿠거가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지난 1백년 동안 모두 19차례에 걸쳐 쿠거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1924년과 2018년에 공격을 받은 주민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시당국은 주민들에게 쿠거와 마주치면 행동을 멈추는 동시에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절대로 뛰지 말도록 당부했다. 달리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면 공격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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