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제2포지션에 출마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인 2세 샘 조(한국명 조세현.29.사진) 후보가 6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1등을 기록하며 11월 본선에 진출했다.
조 후보는 첫날 오후 8시5분에 발표된 첫 개표결과에서 6만9,673표, 28.27%를 얻어 전체 7명의 후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벨뷰 시장 출신의 변호사인 그랜트 데징거(63) 후보가 6만4,017표인 25.97%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들 두 후보는 오는 11월 실시되는 본선거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 후보는 선거일인 6일 밤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펼쳐진 코리아나이트에 참가해 개표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한 뒤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홍윤선씨와 부회장인 김행숙씨 등과 함께 1등의 기쁨을 맛봤다.
조 후보는 “그동안 아낌없이 지지를 해준 한인사회 어르신들께 거듭 감사를 드린다”며 “11월 본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노호미시 카운티 머킬티오 시의원에 도전했던 한인 1세 제임스 유씨는 첫날 개표에서 28.25%의 지지를 얻으면서 3위에 그쳐 예선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제공: 시애틀앤뉴스(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