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성동구가 운영하고 있는 ‘성동공유센터(행당로6길 10)’에서 추석을 맞아 벌초를 가는 성묘객을 위해 예초기를 대여한다.
성동공유센터는 2017년 11월 개관한 이래 주민들의 일상에 꼭 필요한 273종 500여 개의 물품들을 보유하고 물품, 재능, 공간 등을 이웃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수요가 많은 예초기를 구매가격의 3% 금액으로 대여한다. 충전식은 8천 원, 코드형은 1만 원이며 2박3일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추석연휴를 맞아 늦은 휴가를 떠나는 주민들을 위한 캠핑용품도 대여한다. 텐트는 크기별로 6천 원에서 4만 원, 침낭과 코펠은 1천 원에서 3천 원 등 저렴한 가격으로 빌릴 수 있다. 캠핑용품들은 지난 여름철 특히 인기가 높았다.
성동공유센터에서는 이 외에도 재능기부를 통해 강좌 진행 및 공간 나눔 등 이웃 간 소통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강좌는 캘피그라피, 재봉, 펜드로잉 등이며, 9월에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코딩 및 3D 모델링과 프린팅 강좌도 개설될 예정이다. 강좌는 주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년에 몇 번 쓰지 않지만 꼭 필요한 공구류, 가격이 만만치 않은 캠핑장비, 시즌용품 등을 함께 나눠 쓰는 공유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며 “향후 공유플랫폼을 더욱 확대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공유센터는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일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성동공유센터 내 물품대여 및 강좌 진행 등 자세한 내용은 성동공유센터(02-2282-655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