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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답사기4 통해 인왕산·북악산·낙산 속 문화유산 소개

  • 등록 2020.06.02 13:35:56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시민에게 사랑받는 등산 명소인 인왕산·북악산·낙산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화유적들을 소개하는 책이 발간됐다.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역사학자 8명과 서울시민들이 인왕산·북악산·낙산을 직접 답사한 경험을 담은 ‘서울역사답사기4-인왕산·북악산·낙산일대-’를 발간했다.

 

서울역사답사기는 역사학자와 서울시민이 10년간 서울 곳곳을 돌아보고 매년 답사기를 발간하는 서울역사편찬원의 프로젝트이다. 지난해에는 한강을 주제로 한 ‘서울역사답사기3 -한강을 따라서-’를 발간한 바 있다.

 

서울역사편찬원 관계자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시민과 역사가가 함께 하는 답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천년의 시간 속에 포함된 ‘자연적 요소(산과 강), 인문적 요소(수도와 길), 사람의 이야기’를 복합적으로 고려하며 외사산, 내사산, 한강, 수도, 길, 근현대, 인물 등을 주제로 오늘날 서울 일대를 다양하게 답사한다”며 “이 책은 ‘서울에 어떤 문화유산이 있는가?’가 아니라 ‘서울은 어떤 곳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이는 건축사나 미술사적으로 건물과 문화재를 보는 것이 아닌 스토리, 사람, 지역의 역사란 관점으로 전환해 역사학적 관점에서 답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역사답사기4 –인왕산·북악산·낙산 일대-’는 △인왕산 △북악산 △낙산 자락에 있는 7개 답사코스를 소개한다.

 

 

인왕산 코스에서는 인왕산 외곽 홍제원 터부터 독립문까지 조선시대 중국 사신들이 걸었던 길을 설명하며, 단군성전, 황학정, 배화여고 등 인왕산 자락에 있던 17~20세기까지 유적들을 살펴본다.

 

북악산 코스에서는 조선시대 후궁들의 사당인 칠궁을 비롯해 고종의 부국강병의 꿈이 서린 번사국기기창, 삼청각, 길상사, 조선 전기 누에 농사의 풍년을 빌기 위해 건립된 선잠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혜화문부터 흥인지문(동대문)에 이르는 낙산 코스에서는 북벌을 추진했던 송시열의 집터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군무를 총괄하던 삼군부 총무당과 조선시대 병사의 훈련을 담당했던 훈련원 터 그리고 비구니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보문사와 미타사 등이 있다.

 

서울역사편찬원 관계자는 이 책의 장점으로 조선시대 서울에 살았던 인물들이 그렸던 그림 및 고지도와 현장 사진을 최대한 수록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수 있게 했다는 점과 각 답사 지역별 코스를 지도로 그려 책 한권만을 가지고도 이 일대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며 “인왕산·북악산·낙산 등과 관련된 수많은 유적들을 통해 시민들이 서울이 ‘역사도시’라는 것을 다시금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역사답사기4 –인왕산·북악산·낙산 일대-는 서울책방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http://store.seoul.go.kr). 서울시내 공공도서관이나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story.seoul.go.kr)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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