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백신 수급 여파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국민 여론이 1년 2개월만에 부정적으로 뒤집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23일,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 49%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4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갤럽조사 기준 대구·경북 집단 감염 사태 발생 직후인 작년 2월 말(긍정 41%·부정 51%) 이후 1년 2개월 만에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섰다.
정부 대응에 부정적인 평가를 한 사람들의 55%는 백신 확보와 공급 문제를 지적했다.
또, 초기 대응 잘못(8%), 방역 확산·억제 문제(6%), 거리두기 정책부적절(5%), 백신 안전성 문제(4%) 등의 의견도 나왔다.
정부가 대응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사람들은 방역·확산 억제(27%), 거리두기 정책·단계 조정(13%), 다른나라 보다 잘함(10%), 백신 확보·수급(7%) 등을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