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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오세훈 시장, 다태아 출산 부모 만나 저출생 대책 의견 청취

  • 등록 2023.06.05 17:34:16

 

[TV서울=변윤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탄생의 기적'을 만든 다태아 출산 가족들을 만나 저출생 극복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오 시장은 5일 시청에서 다태아 분만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전종관 서울대병원 교수와 전 교수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다태아를 출산한 부모들을 만났다.

 

전 세계에서 다둥이를 가장 많이 받아낸 산부인과 의사로 알려진 전 교수는 2021년 화제가 된 '34년 만에 태어난 다섯쌍둥이'를 비롯해 약 1만 명의 다태아 출산을 집도했다.

 

함께한 다둥이 부모는 전 교수의 집도로 조산, 난임 등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쌍둥이, 세쌍둥이, 네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백승진·강희진 부부는 결혼 5년 차에 난임 시술로 어렵게 쌍둥이 임신에 성공했지만 8주 차부터 시작된 조산기로 불안한 상태가 이어져 6번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지금은 무사히 두 아이를 출산해 양육 중이다.

 

최홍석·손지영 부부는 출생 연도가 다른 세쌍둥이를 키우는 독특한 사연의 주인공이다. 세쌍둥이를 임신한 부부는 25주 차에 첫째를 조산한 뒤 남은 두 아이를 8주 더 품은 끝에 이듬해 무사히 낳았다.

 

홍광기·김정화 부부는 2020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네쌍둥이 육아의 기쁨과 고충을 알린 바 있다. 임신 5개월 무렵 네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병원에서 선택유산을 권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의료진이 30명이나 투입된 큰 수술 끝에 네 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오 시장은 전 교수와 이들 부모로부터 다태아 육아, 임산부 지원 등과 관련해 의견을 들은 후 "어렵게 새 생명의 탄생을 경험한 분들의 스토리에 감동했다"며 "오늘 해준 말씀들이 같은 처지에 있거나 비슷한 경험을 앞둔 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작년 8월부터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난임부부를 시작으로 임산부, 다자녀 등 수요자에 집중하는 저출생 대책을 연이어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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