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현주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살인 기업'이라는 오명을 쓴 옥시가 투명성 강화를 통해 소비자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3일 옥시는 공식 홈페이지에 옥시크린, 옥시싹싹, 쉐리, 데톨, 냄새먹는 하마 등 19개 브랜드 전 제품의 전 제품의 성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소비자가 안전하고 올바른 제품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뢰하실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제품에 대한 모든 성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이 소비자 여러분이 사용하시기에 안전하도록 확실하게 평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해당 홈페이지 내 제품성분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물론 단종 제품의 성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을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같은 참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완전히 등돌린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