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장남선 기자] 어느새 여기저기 꽃망울이 맺히고 우리의 발걸음을 유혹하는 꽃의 계절, 봄이 왔다. 더 이상 봄 나들이객으로 꽉꽉 들어찬 고속도로 정체 걱정은 그만!
오는 4월 1일(토)부터 열리는 <한강봄꽃축제>와 함께라면 가볍게 산책 가듯 가까운 한강에서 봄꽃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오는 4월 1일(토)부터 5월 21일(일)까지 51일간 한강공원 전역에서 <한강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월과 5월에 걸쳐 한강 전역에 숨겨진 봄꽃 명소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함께 풍성한 축제를 마련했다.
올해 봄꽃은 바로 다음 주부터 개나리와 벚꽃을 한강변에서 즐길 수 있고, 4월 중순 경부터 새롭게 조성된 한강 꿀벌숲을, 5월 초중순 경에는 유채와 찔레, 마지막으로 5월 중순부터는 장미를 순차적으로 즐길 수 있다.
‘개나리’는 한강을 따라 난 자전거도로 주변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잠실대교 북단부터 중랑천 합류부(용비교)까지 이어지는 개나리 꽃길을 추천한다. 자전거로 달리다 보면 산 전체가 노랗게 물든 응봉산을 발견할 수 있다.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명소의 하나인 응봉산에서 매년 봄 열리는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개최된다.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 여러분들이 봄을 맞이하여 굳이 멀리 나갈 필요 없이 가까운 한강으로 소풍을 오듯 방문해 봄꽃 축제를 즐기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한강공원을 즐길거리, 볼거리로 가득하도록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