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장남선 기자] 풍성한 문화생활을 원하는 현대인이라면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에서 옛날영화 소품도 둘러보고 무료 영화 한 편을 관람해보는 건 어떨까.
동대문구는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에서 매주 금요일 주 1회 진행하던 무료영화 상영을 올해 2월부터 금·토·일 주 3회 확대 상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3월 25일 오후 1시 배우 신성일 초대전을 개최해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 후 신성일, 엄앵란 주연의 ‘맨발의 청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무료영화 상영은 2014년 9월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이 개관하면서 시작한 행사로 주민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확대 운영하게 됐다. 매주 금·토·일 오후 2시~4시 선착순 입장으로 운영되며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은 일반석 69석, 장애인석 2석을 갖추고 있으며 동대문구문화회관 1층에 있다.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사전접수 없이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을 방문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문화회관(2127-5090)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대문구는 1960년대 한국영화의 산실인 옛 답십리촬영소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9월 1일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을 개관했으며, 자료전시관과 영화상영관으로 구분된다.
자료전시관은 영화촬영용 카메라 및 대본, 영화인 애장품 등을 상설전시하고 있다. 3월부터 5월말까지는 기획전시 ‘배우 신성일 특별전’을 열고 신성일 출연작품 포스터 33점 포함 애장품 등 총 107점을 전시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다양한 영화 콘텐츠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며, 이를 계기로 잊혀져가는 답십리 영화촬영소의 옛 명성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