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장남선 기자] 동작구 흑석동에 거주하는 중년 남성 이현우(52세)씨는 요즘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을 느낀다. 잦은 야근과 운동부족, 그리고 음주와 야식 등으로 이어지는 생활 패턴이 전립선에 영향을 준 탓이다.
이와 같이 최근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전립선 질환을 호소하는 중년 남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는 현대인들의 생활 습관 또한 전립선 질환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에서는 배뇨에 불편을 느끼는 55세 이상 남성 150명을 대상으로 동작문화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전립선 관련 교육 및 검진을 실시한다.
내달 11일 오전 7시 30분에서 3시간동안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사)한국전립선관리협회 참여 하에 전립선 검진, 상담, 강의 등이 연계 추진된다.
참여자들은 먼저 전립선 증상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고, 전립선암 혈액검사(PSA)를 받게 된다. 이후 전문의와 1:1 개별 상담이 진행된다.
전립선암 혈액 검사 결과는 1~2주 이내 개인에게 우편으로 전달되며, 이상 소견 발견 시 관내 비뇨기과에서 무료 초음파 검진 서비스가 제공된다.
검진을 모두 마친 후, 오전 9시부터는 중앙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교수의 전립선 건강강좌 및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선착순으로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하며, 관련 문의사항은 보건소 보건의약과(820-9692)로 하면 된다.
조경숙 보건의약과장은 “평소 전립선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의심이 나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본인의 전립선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