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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경복궁 인근 국립고궁박물관서 새벽에 불… 문화유산 피해 없어

  • 등록 2026.01.23 17:19:30

 

[TV서울=박양지 기자]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23일 새벽 서울 경복궁 인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하 시설에서 발생한 불은 몇 분 만에 꺼졌지만, 박물관 내부로 연기가 일부 유입돼 하루 휴관했다.

 

국가유산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8분경 박물관 지하 1층 기계실 일대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 감지기가 작동하자 근무하던 당직자가 폐쇄회로(CC)TV로 상황을 확인한 뒤, 2시 44분께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공조기 과열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부 설비가 불에 탔으나 유물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23일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를 방문, 당일 새벽 발생한 화재로 인한 박물관 중요 유물들의 소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기계실의 가습기가 과열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발화 후 (불이) 자체 소멸됐으며, 인명 피해나 문화유산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4시 40분경 현장 상황을 확인한 뒤 모두 철수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를 다루는 박물관으로 국보 8점, 보물 336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766점을 포함해 총 8만9,234점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

 

 

조선 왕조의 법궁(法宮)이자 대표 관광명소인 경복궁 권역 안에 있다.

 

화재가 발생하자 박물관 측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지하 1층 열린 수장고에 보관된 유물을 정리하고 중요 유물의 상태를 점검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 역시 현장을 찾아 시설물 점검을 지시했다.

지하 1층에는 열린 수장고 외에 궁중서화·왕실의례·과학문화 전시실이 있다.

 

박물관은 이날 하루 문을 닫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확인했다.

 

박물관 측은 오후 누리집에 올린 공지사항에서 "화재로 인한 긴급 시설 점검 및 보수가 완료됨에 따라 24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환기 작업을 위해 지하 1층 출입은 제한할 예정이다.

 

허 청장은 "박물관뿐 아니라 국가유산청 전체 소속기관과 산하기관에 대해서도 일괄적으로 화재 대응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며 "유물과 관람객 보호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삼성전자 '노조 블랙리스트' 초기업노조 위원장 송치

[TV서울=김수인 경기본부장] 삼성전자 임직원 10만 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노조 블랙리스트'를 만든 혐의를 받는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위원장과 사내망 무단 접속자 등 총 6명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4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이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의 최승호 위원장과 노조 간부 A씨를 검찰에 불구속송치했다. 최 위원장 등은 초기업노조 등의 쟁의행위 가결로 총파업이 현실화한 지난 3월을 전후해 다른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내 시스템 관련 업무를 하는 A씨는 부정한 목적과 방법으로 10만 여명이 넘는 임직원의 명단 파일을 확보해 노조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10일 사내 공지를 통해 "특정 부서의 단체 메신저 방에서 수십명 이상의 부서명, 성명, 사번, 조합가입 여부 등이 기재된 명단 자료가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와 무관하게 임직원 정보를 추출하고 공유한 것은 명백한 범죄라며 성명불상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달 16일 사내 시스템을 통해 임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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