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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코첼라서 5인 무대 선보인 캣츠아이…'케데헌' 보컬 깜짝 등장

  • 등록 2026.04.12 10:52:05

 

[TV서울=신민수 기자]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대형 야외 음악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처음으로 섰다.

캣츠아이는 10일(현지시간) 오후 8시 사하라 스테이지에서 신곡 '핑키 업'을 시작으로 격렬한 안무가 곁들여진 공연을 선보였다. 새 싱글 '핑키 업'의 무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곡에는 스위스 출신 인기 멤버 마농이 참여하지 않았다. 뮤직비디오도 처음으로 5명의 멤버만 출연했으며, 이날 무대도 5명이 꾸몄다.

마농은 지난 2월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그룹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 무대였다.

이 무대에 '케데헌' 속 걸그룹 헌트릭스의 보컬을 맡았던 이재·오드리 누나·레이 아미가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성을 불렀다.

캣츠아이가 도입부를 맡았고, 이재 등이 노래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후렴구를 폭발적인 성량으로 소화했다.

이날 캣츠아이는 '골든' 이외에도 약 50분에 걸쳐 '데뷔', '민 걸스', '가브리엘라' 등 11곡을 쉴 새 없이 선보였다.

사막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코첼라의 특성상 무대 도중에도 모래바람이 여러 차례 불었지만, 캣츠아이 멤버들은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다잡으며 노래를 이어갔다.

 

'M.I.A' 공연 도중에는 라라가 메건과 스킨십을 하는 동작으로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두 멤버는 지난해 각각 성소수자로 커밍아웃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함께 만든 한미 합작 걸그룹으로, 다국적, 다인종 멤버가 모인 것이 특징이다.

각 멤버들은 무대 말미에 자신의 국가와 인종 정체성에 대해 언급하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필리핀 출신인 소피아는 "너무 아름답다. 몇몇 사람들이 필리핀 국기를 들고 있는 게 보인다"며 감격을 표했고, 인도계 미국인 라라는 "우리 '브라운 걸'(Brown girls)에게, 우리 남아시아인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여러분, 뭐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코첼라는 이날부터 12일까지, 17일부터 19일까지 두 주말에 걸쳐 열린다. 한국 가수로는 빅뱅과 태민도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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