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곽재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지역본부장 정경은)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노령 등에 대비한 사회안전망인 노란우산 서울지역 누적 가입이 72만6천여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노란우산 누적 가입(약 337만 건)의 5건 중 1건(약 21.5%)에 해당하는 규모로, 자영업 경기 둔화 속에서도 서울지역에서 '내 사업의 안전판'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6월 말 기준 노란우산 서울지역 누적 가입은 72만 6,622건, 현재 가입을 유지 중인 재적 가입은 39만4,940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가입자가 납입해 적립된 부금은 10조7,720억 원에 이르며, 폐업·노령 등으로 지급된 누적 공제금은 2조8,193억 원으로 소상공인의 재기와 노후 대비 재원으로 쓰이고 있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노령·사망 등에 대비해 매달 부금을 적립하고, 공제사유 발생 시 그동안 납입한 부금에 복리이자를 더해 공제금으로 돌려받는 제도다. 납입 부금에 대해 연 최대 600만 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절세 효과가 크고 적립금은 압류·양도·담보가 법으로 금지돼 폐업 등 위기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보호된다. 2026년 3분기 기준이율은 연 3.4%(폐업·사망 시 3.7%)로, 안정적 수익을 제공한다. 가입자에게는 2년간 무료 단체상해보험(월부금의 최대 150배까지 보장), 휴양시설·경영자문·교육 등 복지서비스와 저금리 대출도 함께 제공된다.
서울시와 일부 자치구는 노란우산에 새로 가입한 소상공인에게 월 1~2만 원씩 최대 12개월간 ‘희망장려금’을 지원해, 가입자가 내는 부금은 그대로지만, 지자체가 지원하는 장려금이 함께 쌓여 나중에 받는 공제금이 더 늘어나는 구조다. 특히 영등포구는 서울 자치구 중 희망장려금을 가장 먼저 도입하고 지원 예산 규모도 가장 큰 지역으로, 사업을 시작한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9,260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았다. 관내 노란우산 재적 가입도 2만2천여 건으로 서울 전체의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
2026년에는 가입자 혜택이 한층 강화됐다. 7월부터 소득공제 대상 부금 납입한도가 분기 300만 원에서 연 1,800만 원(월 최대 150만 원)으로 확대됐으며, 업소득 구간별 소득공제 한도 상향, 경영악화 해약 시 세부담 완화, 중도해지 시 건강보험료 이중부담 완화 등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정경은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은 “노란우산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 소상공인이 기댈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안전망”이라며, “서울시, 영등포구 장려금과 확대되는 소득공제 혜택을 적극 활용해 더 많은 영등포 지역 소상공인이 미래를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