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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청문회 시작 4시간 넘게 질의도 못해

  • 등록 2026.08.10 17:22:58

 

[TV서울=이천용 기자] 여야가 10일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잠실 올림픽공원 내 투표지에 대한 공개 재검표 일정을 놓고 공방을 벌이며 청문회를 시작한 지 4시간이 넘도록 질의도 시작하지 못했다.

여당은 앞서 잠정 합의한 대로 오는 18일에 재검표를 서둘러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선관위 특검이 출범 예정인 만큼 재검표를 특검과 연계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오전과 오후 정회가 이어졌다.

결국 오후 4시 30분을 넘겨 국민의힘이 단독으로 청문회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 윤건영 의원은 "국조를 한 달 연장한 이유는 재검표를 하기 위해서"라며 "대한민국에서 이런(올림픽공원 시위) 불법 상황들이 두 달 이상 지속되는 것 자체가 이유 여하를 떠나 문제가 심각한 것 아닌가.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까지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다수결 원리에 따라서 이 자리에서 표결하자"고 윤상현 위원장에게 건의하기도 했다.

같은 당 김용만 의원은 국민의힘이 표결에 반발하자 "누구 탓을 하느냐. 의석수를 많이 확보하지 못한 정당이 안타까운 것이다. 평소에 잘해서 의석수를 늘려놨어야 한다"고 맞받았다.

이기헌 의원도 "선관위도, 수사를 담당하는 검경 합수본도 재검표와 관련해 아무런 이의가 없다고 공문까지 보내온 상황"이라며 "특검과 협의해 재검표 날짜를 잡는다는 해석은 과도한 것이다. 오늘 날짜를 잡지 못한다면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소임을 특위가 스스로 부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기 의원은 대형 달력의 8월 부분을 펴서 들고 "아, 고르세요! 국민의힘이 원하는 대로 받겠습니다"라고 큰 목소리를 냈고, 김남희 의원도 "오늘 날짜를 안 정했다는 건 (국민의힘이 재검표를) 안 하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 간사 서범수 의원은 "국조 연장 합의 과정에서도 특검과 연계해서 하면 되지 않느냐는 이야기까지 있었다고 한다"며 "특검과 연계해 검증을 해야 진상을 명백하게 밝힐 수 있고 정쟁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다수결로 밀어붙이는 게 정치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주진우 의원은 "올림픽공원은 무결성이 깨졌는데 수사기관처럼 증거 오염을 막아가면서 할 수 있겠느냐"며 오히려 "투표율 허위 입력이 판을 치는 상황이다. 더 많은 데이터가 있는 선관위 서버를 공개 검증하자"고 제안했다.

박수민 의원도 "빨리 할 일이 있고 정확히 끈기 있게 할 일이 있다. 특검과 함께 하자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었다"며 "1년 9개월 후에 총선이 다가오는데 무슨 사고가 안 터진다고 장담할 수 있겠나.

최보윤 의원은 "특검 없이 국조를 하는 게 맞겠냐"고, 신동욱 의원도 "특검이 되든 안 되든 8월에 무조건 재검표 하자는 건 수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윤상현 위원장은 선관위로부터 투표율 허위 입력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 받아내고,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한 재검표 일정 조율을 수차례 시도했다.

그는 "투표율 조작을 득표수 조작을 했다고 하는 것, 이런 논리적 비약이 어디 있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에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 취지의 고성을 내기도 했다.

여야가 재검표 일정으로 오전 10시께부터 오후 4시 넘어서까지 공방을 벌이면서 위철환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행 등 증인 25명은 거의 답변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자리만 지켰다.


인천시, 2026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 성료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6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이 30여 개국 300여 명의 국내외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복합위험과 디지털 전환시대, 지역주도 복원력의 실행’을 주제로 인천광역시,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인천연구원이 공동 개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포럼에는 각국 정부와 도시 관계자, 국제기구 및 국내외 재난안전 전문가 등이 참석해 기후변화와 도시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복잡해지는 재난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주도 재난복원력 강화와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개회식과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정규·특별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복합재난 예방과 관리 ▲위험정보 기반 투자 ▲복구대비와 인프라 복원력 ▲관내 대학생들이 참여한 미래세대가 바라보는 도시의 재난복원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참가자들은 각 도시의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며 재난위험을 실제 정책과 투자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최근 네팔의 대규모 홍수·산사태 피해 등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심화되는 ‘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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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李정부와 개헌 논의 안해… 사전투표 전면폐지 검토"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8일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다"며 "명백하게 위헌을 저지르고, 개헌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과 절대로 개헌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통령은 중임제 개헌도 언급했다. 그런데 '연임 안 한다', '재판받겠다'는 말은 절대로 안 한다. 혹시 개헌으로 임기를 연장하고, 이를 통해 재판을 미루겠다는 의도냐"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반영해 현실 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정부와 여당의 국정과제 1호는 대통령의 자기 죄 지우기"라며 "개헌마저 자기 죄 지우기의 도구로 쓰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겠다"며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정 원내대표는 먼저 6·3 지방선거 때 투표용지 부족에서 비롯한 참정권 침해 사태와 관련, "방만하고 오만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제대로 감시하겠다"며 "관리도 못 하는 사전선거제도를 전면 폐지하고, 본투표 기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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