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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리산 곶감 양대 산맥' 산청·함양, 폭염·가뭄 피해 '명암'

산청 단감 42% 일소 피해 직격탄…산간 위치·용수 풍부한 함양은 무사
단감 최대 주산지 창원 30% 이상 일소 피해…추석 대목 앞 농가 시름

  • 등록 2026.08.26 08:40:27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올여름 경남을 덮친 극심한 폭염과 가뭄 속에 지리산 자락에 나란히 자리한 '명품 곶감 양대 산맥' 산청군과 함양군의 감 피해 상황이 엇갈려 눈길을 끈다.

산청군은 전국 최대 단감 주산지인 창원시 못지않은 피해를 보았지만, 함양군은 별다른 피해 없이 폭염을 버텨냈다.

26일 산청·함양군 등에 따르면 올여름 경남도내 7천510개 농가, 2천851㏊에서 폭염·가뭄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단감 피해 면적이 1천691㏊로 전체 농작물 피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가장 컸다.

 

특히 주요 단감 주산지인 산청군은 직격탄을 맞았다.

전체 재배 면적 165㏊(180여 농가) 중 42%에 달하는 70㏊에서 열매가 강한 햇볕에 타들어 가는 일소(햇볕 데임) 피해가 발생했다.

반면 이웃한 함양군은 단감 피해가 거의 집계되지 않을 정도로 피해를 비껴갔다.

두 지역 피해 상황이 엇갈린 주된 요인은 '과수원 입지'와 '관수 시설 기반'의 차이로 분석된다.

산청은 평지와 구릉지 과수원이 많아 장기간 내리쬔 직사광선에 무방비로 노출된 데다, 물을 제때 공급해 과수원의 열을 식혀줄 관수시설이 부족한 농가도 있어 피해가 컸다.

 

이에 비해 함양은 지리산 자락 산간 경사지에서 재배하는 단감 농가가 많고, 북향이나 완경사면에 과수원이 위치해 남쪽에서 내리쬐는 직사광선을 덜 받았다.

여기에 인근 저수지를 활용한 용수 공급이 비교적 원활했던 점도 피해를 줄이는 데 한몫했다.

전국 최대 단감 재배 면적(약 1천900㏊)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창원은 전체 과수원의 30%가 넘는 600여㏊에서 극심한 일소 피해를 겪어 산청과 같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도내 단감 피해가 속출하자 연중 최대 대목인 추석을 앞둔 농가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일소 피해를 본 단감은 표면이 검게 변하고 과육이 물러져 생과 출하는 물론 명절용 선물 세트나 제사용으로 상품화하기가 어렵다.

여기에 곶감 가공 원료로도 쓸 수 없어 수확을 앞둔 농가의 1년 농사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산청군은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일소방지제를 지원해 살포하게 하고, 심하게 탄 과실은 조기에 솎아내 남아 있는 과일에 양분이 집중되도록 지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관수시설과 관정 개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경남도 역시 농림축산식품부에 이번 폭염·가뭄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 달라고 공식 건의하고, 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으로 단감 농가의 일소 피해가 심각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방제제를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 과실을 조기에 솎아내 정상 과실의 상품성을 최대한 지킬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2026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 성료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6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이 30여 개국 300여 명의 국내외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복합위험과 디지털 전환시대, 지역주도 복원력의 실행’을 주제로 인천광역시,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인천연구원이 공동 개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포럼에는 각국 정부와 도시 관계자, 국제기구 및 국내외 재난안전 전문가 등이 참석해 기후변화와 도시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복잡해지는 재난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주도 재난복원력 강화와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개회식과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정규·특별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복합재난 예방과 관리 ▲위험정보 기반 투자 ▲복구대비와 인프라 복원력 ▲관내 대학생들이 참여한 미래세대가 바라보는 도시의 재난복원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참가자들은 각 도시의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며 재난위험을 실제 정책과 투자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최근 네팔의 대규모 홍수·산사태 피해 등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심화되는 ‘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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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李정부와 개헌 논의 안해… 사전투표 전면폐지 검토"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8일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다"며 "명백하게 위헌을 저지르고, 개헌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과 절대로 개헌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통령은 중임제 개헌도 언급했다. 그런데 '연임 안 한다', '재판받겠다'는 말은 절대로 안 한다. 혹시 개헌으로 임기를 연장하고, 이를 통해 재판을 미루겠다는 의도냐"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반영해 현실 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정부와 여당의 국정과제 1호는 대통령의 자기 죄 지우기"라며 "개헌마저 자기 죄 지우기의 도구로 쓰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겠다"며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정 원내대표는 먼저 6·3 지방선거 때 투표용지 부족에서 비롯한 참정권 침해 사태와 관련, "방만하고 오만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제대로 감시하겠다"며 "관리도 못 하는 사전선거제도를 전면 폐지하고, 본투표 기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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