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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인천경제청장에 김종철 내정…과거 '상하이 스캔들' 연루 논란

김종철 "부적절 관계 아닌 스캔들 피해자…검증 거쳤다"
산업부 간부 출신…박찬대 시장, 산업부와 협의거쳐 임명 예정

  • 등록 2026.08.30 17:08:27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박찬대 인천시장이 9개월간 공석 상태였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김종철(57) 산업통상부 자원산업정책관을 내정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다만 김 정책관이 과거 중국인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어 이번 인선을 놓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시 인사위원회는 공모와 면접을 거쳐 인천경제청장 후보로 3명을 압축해 박찬대 시장에게 전달했고, 박 시장은 이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 정책관을 낙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앞으로 산업부와 협의 절차를 거쳐 김 정책관을 제9대 인천경제청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르면 시·도지사는 산업부 장관과 사전 협의 후 경제청장을 임명한다.

 

김 정책관은 2008∼2010년 중국 상하이 총영사관 근무 당시 불거진 이른바 '상하이 스캔들'의 연루자 중 1명이다. 당시 다수의 한국 외교관이 한 중국인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교관 기강 해이는 물론 기밀 유출 논란으로 번진 바 있다.

김 정책관은 당시 강등 처분을 받았으나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2012년 6월 승소했다.

당시 서울행정법원 재판부는 김 정책관이 중국인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공관 비상 연락망이 유출되게 한 점은 공무원 품위유지의무와 비밀엄수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봤다.

또 김 정책관이 상하이 정부 관료의 요청을 받아 관료 자녀의 비자를 조기 발급한 점도 징계 사유가 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김 정책관의 비위 행위 정도와 다른 연루자들의 징계 수위 등을 고려하면 강등 처분은 너무 무거워 재량권을 벗어났다고 판결했다.

 

김 정책관의 내정 소식이 전해지자 인천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각종 의혹과 함께 "주민들을 뭐로 보길래 이런 인사를 하느냐", "주민들이 거부 운동을 해야 한다"는 등 비판 글들이 잇따라 게시됐다.

인천경제청 내에서도 흠결이 있는 인물이 리더십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의 핵심 성장 거점인 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유치와 개발계획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지난해 12월 기존 윤원석 청장의 사퇴 이후 9개월째 공석 상태다.

이와 관련해 김 정책관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강등 취소 소송은 정부가 항소하지 않아 확정된 판결로 법원에서 인정된 사실관계에도 억울한 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중국인 여성은 (영사 파견 당시) 중국 세관에 제 짐이 묶였을 때 총영사를 통해 신세를 졌던 사람으로 당시 '덩샤오핑의 손녀'로 알려졌다"며 "유력 인사와 관계를 나쁘게 가져갈 이유가 없어 만난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적절한 관계도 아니었지만 여러 여건과 압박 때문에 제가 당시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해명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저는 오히려 해당 사건의 피해자로 우리 가족에 대한 협박을 받고 한국에 오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공관 비상 연락망 유출과 관련해서는 "해당 문서를 제 비서도 갖고 있었고 총영사관에서 언제든지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시 제가 아닌 다른 루트로도 충분히 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하이 정부 자녀의 비자를 조기 발급한 의혹을 두고는 "상하이시 부시장 딸이 한국에 가는데 비자가 어떤 상황인지를 알아봐달라고 해서 알아봐 준 게 전부"라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저는 사건 이후 열심히 일하면서 버티고 살았고 승진 계기가 있을 때마다 승진했다"며 "승진할 때 산업부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에서 여러 부분을 검증하고 고려하지 않았겠느냐"고 강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김 정책관의 외국어 실력과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한 비전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위공무원으로 활동해온 만큼 과거 논란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2026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 성료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6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이 30여 개국 300여 명의 국내외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복합위험과 디지털 전환시대, 지역주도 복원력의 실행’을 주제로 인천광역시,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인천연구원이 공동 개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포럼에는 각국 정부와 도시 관계자, 국제기구 및 국내외 재난안전 전문가 등이 참석해 기후변화와 도시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복잡해지는 재난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주도 재난복원력 강화와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개회식과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정규·특별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복합재난 예방과 관리 ▲위험정보 기반 투자 ▲복구대비와 인프라 복원력 ▲관내 대학생들이 참여한 미래세대가 바라보는 도시의 재난복원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참가자들은 각 도시의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며 재난위험을 실제 정책과 투자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최근 네팔의 대규모 홍수·산사태 피해 등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심화되는 ‘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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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李정부와 개헌 논의 안해… 사전투표 전면폐지 검토"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8일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다"며 "명백하게 위헌을 저지르고, 개헌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과 절대로 개헌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통령은 중임제 개헌도 언급했다. 그런데 '연임 안 한다', '재판받겠다'는 말은 절대로 안 한다. 혹시 개헌으로 임기를 연장하고, 이를 통해 재판을 미루겠다는 의도냐"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반영해 현실 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정부와 여당의 국정과제 1호는 대통령의 자기 죄 지우기"라며 "개헌마저 자기 죄 지우기의 도구로 쓰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겠다"며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정 원내대표는 먼저 6·3 지방선거 때 투표용지 부족에서 비롯한 참정권 침해 사태와 관련, "방만하고 오만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제대로 감시하겠다"며 "관리도 못 하는 사전선거제도를 전면 폐지하고, 본투표 기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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