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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박유진 서울시의원, “공연장급 무대시설 갖춘 학교 체육관들, 40년간 한 번도 안전진단 받지 않아”

  • 등록 2026.08.31 10:44:32

 

[TV서울=이천용 기자]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제12대 서울시의회 개원 후 첫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안전관리 없이 수십 년간 방치된 학교 체육관 및 강당 무대시설의 심각한 사고 위험성을 지적하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 시내 초중고 1,350여 개 중 1,280여 개 학교에 체육관 또는 강당이 설치되어 있다. 일반 공연장은 「공연법」에 따라 3년 주기 정기 검사와 9년 주기 정밀 진단을 의무적으로 받는다. 반면 이에 못지않은 대형 무대 기계·조명 장치를 갖춘 학교 체육관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연 2회 점검을 받고 있지만, 지붕 누수 등 외관 위주에 그쳐 승하강 장치 등 무대 기계장치의 노후화나 작동 여부는 그동안 점검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박 의원은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학교 체육관 무대 천장에 수십 년간 심각하게 부식된 볼트·너트와 쌓인 먼지를 지적했다. 800kg 하중을 견디는 와이어 로프와 철골 구조물이 짧게는 10년, 길게는 30~40년간 학교 천장에 방치돼 왔으며, 실제 최근 수원의 한 학교에서는 노후화된 유사 시설이 붕괴하는 사고도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일반 행정직원이나 교직원은 육안으로 안전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전문 특수 장비"라며 "관련 법제가 없어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붕괴·합선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최근 K-pop 열풍으로 다수 학생이 무대에서 동시에 춤추며 집단적으로 뛰는 상황이 잦아지면서 붕괴 확률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과거 설치된 대형 암막 커튼 대부분이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소재여서, 화재 발생 시 대형 참사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지적에 깊이 공감하며 "서울 시내 254개 학교가 30년 이상 된 노후 체육관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5월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한 학교에서 무대 승·하강 장치 결함이 확인돼 지난 8월 19일부터 전수조사에 착수했다"며 "그동안 지붕 누수 등 외관 점검에 치중해 기계 결함까지는 살피지 못했으나, 앞으로 무대 기계 노후화와 가연성 암막 커튼 문제까지 포함해 철저히 점검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박유진 의원은 시정질문을 마무리하며 "이번 문제는 교육감 개인이나 특정 학교의 탓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놓치고 있던 제도적 허점"이라며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는 만큼, 철저한 전수조사와 함께 관련 법제 정비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2026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 성료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6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이 30여 개국 300여 명의 국내외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복합위험과 디지털 전환시대, 지역주도 복원력의 실행’을 주제로 인천광역시,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인천연구원이 공동 개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포럼에는 각국 정부와 도시 관계자, 국제기구 및 국내외 재난안전 전문가 등이 참석해 기후변화와 도시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복잡해지는 재난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주도 재난복원력 강화와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개회식과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정규·특별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복합재난 예방과 관리 ▲위험정보 기반 투자 ▲복구대비와 인프라 복원력 ▲관내 대학생들이 참여한 미래세대가 바라보는 도시의 재난복원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참가자들은 각 도시의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며 재난위험을 실제 정책과 투자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최근 네팔의 대규모 홍수·산사태 피해 등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심화되는 ‘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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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李정부와 개헌 논의 안해… 사전투표 전면폐지 검토"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8일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다"며 "명백하게 위헌을 저지르고, 개헌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과 절대로 개헌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통령은 중임제 개헌도 언급했다. 그런데 '연임 안 한다', '재판받겠다'는 말은 절대로 안 한다. 혹시 개헌으로 임기를 연장하고, 이를 통해 재판을 미루겠다는 의도냐"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반영해 현실 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정부와 여당의 국정과제 1호는 대통령의 자기 죄 지우기"라며 "개헌마저 자기 죄 지우기의 도구로 쓰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겠다"며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정 원내대표는 먼저 6·3 지방선거 때 투표용지 부족에서 비롯한 참정권 침해 사태와 관련, "방만하고 오만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제대로 감시하겠다"며 "관리도 못 하는 사전선거제도를 전면 폐지하고, 본투표 기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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