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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대통령, "우크라에 심각한 유감... 사과 거부시 조치"

  • 등록 2026.10.02 16:38:18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우크라이나 측이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데 이어 한반도에서의 남북 간 긴장 고조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 포로 송환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요구를 해 합의했는데, (우크라이나는) 일방적으로 공개를 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대한 예의를 갖춰 '아쉽다'고 했더니 (비공개를) 합의한 적이 없다며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규탄했다.

이어 "합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했더니, 도리어 '남북 간 군사 충돌 임박' 운운하며 한반도 전쟁 발발을 기도하는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사실 인정 및 공개 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위신에 관한 문제로, 묵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추가 조치'와 관련, 청와대 및 여권 일각에서는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한국으로 소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현지 대사 소환은 주재국의 정책 등에 대한 강력한 항의 차원에서 예외적으로 사용되는 조치다.

이와 관련, 대통령 평화외교특별보좌관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상당히 분노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공식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한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를 초치한 것이 첫 단계였고, 추가로 더 입장이 나오지 않으면 우리 대사를 소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에 대해 '한국과 해당 사실을 비공개하기로 약속한 바가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자, "허위 공보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발언까지 알려지면서 이번에는 이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요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부다노우 비서실장은 최근 뉴스포스 인터뷰 기사를 인용해 올린 소셜미디어 글에서 러시아 편에 서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북한군을 언급하며 "북한은 우리의 전쟁에서 배우며 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의 이런 모습은 "무엇보다 자국 지역에서의 적극적인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사우디 리야드공항 피격, 사망 12명·부상 309명…美 "개입 검토"

[TV서울=이현숙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0일(현지시간) 또다시 공격받아 최소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다쳤다. 이번 공격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이후 걸프 아랍국가에서 발생한 공격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난 사례로 파악된다. 사우디 동부 담맘의 국제공항 인근에도 발사체가 떨어지는 등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격이 사우디 곳곳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분쟁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민간항공청(GACA)은 이날 킹칼리드 국제공항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309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GACA는 사망자 중 4명은 사우디인, 2명은 방글라데시인, 그리고 미국, 요르단, 팔레스타인, 시리아, 수단, 이집트 국적자가 각각 1명씩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의 공항·정유시설 등을 겨냥한 대대적인 공격을 발표한 이후 킹칼리드 공항이 공격받은 것은 이날이 최소 세 번째다. 소식통들은 이번 공격이 사전 경고 없이 발생했으며 사우디의 위협 경보 시스템에서도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항에 있던

'뇌물수수 무죄' 노웅래, 사업가 전과 공개 혐의 벌금형 확정

[TV서울=이천용 기자] 뇌물 수수 의혹 사건에서 검찰의 상고 포기로 무죄를 확정받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전 의원이 뇌물 공여자로 지목된 사업가의 범죄 전력을 공개한 혐의로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노 전 의원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 1일 상고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 노 전 의원은 2023년 5월 뇌물수수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며 공여자로 지목돼 함께 재판받던 박모씨에 대해 "검찰은 전과 16범이나 되는 사람의 말만 듣고서 저를 범법자로 몰고 있다"고 말해 박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은 명예훼손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올해 5월 "피고인은 명예훼손의 고의가 없었으며 공익에 관한 발언인 만큼 위법성이 없어진다고 주장하지만, 검찰 처분의 부당성을 지적하기 위해 기소 사실에 대한 반론을 넘어 제보자의 전과까지 밝힐 필요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뇌물수수 등 의혹은 노 전 의원이 2020년 2∼12월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발전소 납품 사업 및 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 제공 등의 명목으로 박씨에게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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