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세계적인 명문대 합격해도 못 간다”… ‘반쪽짜리’ 드림장학금에 저소득층 꿈…
저소득층 자녀들의 해외 대학 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드림장학금’이 현실과 동떨어진 지원 기준으로 사실상 ‘반쪽짜리 제도’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 산하 한국장학재단은 매년 저소득층 학생 30명을 선발해 세계 400대 대학(미국은 50위권)에 진학할 경우 연간 7만 달러(등록금, 기숙사비, 생활비 명목)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주요 명문대학의 실제 유학 비용은 연간 9만~10만 달러에 달한다. 그런데 미국대학들은 명문대학교일수록 등록금이 비싸고 외국 학생들에게는 감면 혜택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미국대학들은 대학마다 등록금 차이가 많이 나는데 대학별 등록금 규모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7만 달러씩 주는 드림장학금만으로는 명문대학교 학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다. 문제는 이 제도가 애초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부족한 수천만 원의 비용을 개인이 추가 부담해야 하는 구조에서, 경제적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 학생들은 결국 입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세계 10대 대학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은 일부 학생은 드림장학금 7만 달러 외 추가로 부담할 학비 문제로 진학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결국 ‘기회를
- 나도진 서울제2본부장 기자
- 2026-05-06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