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라돈측정기 무료로 대여해드려요”

2023.05.01 13:59:42

 

[TV서울=심현주 제1본부장]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라돈 피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라돈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돈’은 색과 냄새가 없는 방사성 기체로, 폐암을 유발하는 물질 중 하나다. 주로 겨울, 특히 새벽에 라돈 농도가 높아지며, 주기적인 환기로 라돈 농도를 낮춰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라돈측정기’는 라돈 농도가 안전 기준치(148Bq/㎥)보다 높을 경우 알람을 울려 알려주는 기기로 구에서 현재 보유중인 라돈측정기는 총 31대다. 3대는 구청 기후환경과에 비치됐으며, 나머지 28대는 동주민센터에 있다.

 

동대문구는 2018년 9월부터 대여료 1,000원에 라돈측정기를 대여했으며, 현재까지 약 1,366회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부터는 구민 편의와 건강 증진을 위해 ‘무료’로 대여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여기간도 2일에서 3일로 확대해 운영한다.

 

대여를 희망하는 동대문구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동주민센터 또는 구청 기후환경과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구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여기간은 최장 3일까지 가능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구민 스스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실내 오염물질인 ‘라돈’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며 “구는 라돈측정기를 활용하여 다중이용시설, 어린이집, 경로당, 장애인시설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하여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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