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선출직 하위 20% 통보받아… 이의 신청할 것"

2026.02.25 11:39:06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에 나선 오영훈 제주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현역 광역단체장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

 

오 지사는 2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심사를 마치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으로부터 선출직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며 즉시 이의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위 20%에 포함되면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 각각 20% 감점 페널티를 받게 된다.

 

오 지사는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를 이와 같이 평가한 점을 납득할 수 없다"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의 신청을 할 것이며, 그 이후에도 당헌·당규에 정해진 원칙과 절차를 존중하며 경선에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 말이 많지만 대학 졸업 직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발기인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함께해 온 당에 돌을 던지고 싶지는 않다"며 "공연한 억측으로 당에 대한 신뢰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고 차차 입장을 밝혀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떤 결과가 나와도 탈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경선을 완주할 것"이라며 "도민과 당원만 바라보면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지사 선거 관련 재선을 노리는 오영훈 지사와 이에 맞서는 현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당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하위 20%' 통보가 경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방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에 제주에서는 오영훈 지사와 위성곤(서귀포시) 의원, 문대림(제주시갑) 의원이 신청했다. 3명 모두 전날 민주당 중앙당에서 진행된 후보 면접에 참석했다.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러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세 주자들이 선두권을 형성해 '본선보다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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