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2일, 용산구 서울교육청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 진로·진학과 관련한 '1대1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서울 학생 진로·진학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학부모님들의 무거운 사교육비 부담을 근본적으로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학부모가 자녀의 진로·진학 상담에 사교육비를 쓰는 상황에서 공교육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학부모나 학생은 공교육 체계에서 쉽게 진로·진학 정보를 얻고 상담을 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수용자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평일 야간 방문 및 화상 상담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 시내 초·중·고교의 학생, 학부모는 누구나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사이트(jinhak.or.kr)를 통해 1대1 맞춤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은 온라인 게시판이나 방문·화상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의 1대1 맞춤 상담은 온라인 360건, 방문·화상 1천408건, 전화 157건 등 총 1천925건이다.
현직 교사 100명으로 구성된 '서울진로학업설계지원단'은 중·고교생의 진로 탐색부터 대입 진학으로 이어지는 통합 상담을 지원한다.
또 서울시교육청의 온라인 플랫폼 '쎈(SEN)진학 나침판(ipsi.sen.go.kr)'은 진로 탐색, 성적 관리, 과목 선택 안내, 대학 진학 정보 탐색 등으로 학생의 자기 주도적 진로·진학 설계를 돕는다.
다양한 진로·진학 콘텐츠는 전국 모든 고교가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쎈진학 나침판의 로그인 횟수는 15만7천633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고입 특별상담'과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통해 고교 진학에 대한 정보와 상담도 제공한다.
아울러 25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4개 창의예술교육센터, 인공지능(AI)교육센터 등 첨단 시설을 활용해 학생 맞춤형 진로 체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좋은 대학에 가려면 사설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불안은 학부모님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고 있다. 이제 그 고리를 끊겠다"며 "서울시교육청의 진로·진학 시스템으로,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한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