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법인조사팀 '활약'…신설 석달만에 세원 115억원 발굴

2024.10.22 08:51:15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난 7월 신설한 법인조사팀을 통해 현장 중심 기획조사를 벌여 석 달 만에 조세 포탈 33건을 적발, 115억원의 세원을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10월 발굴한 세액이 총 14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2억원)의 약 3배에 육박하는데, 법인조사팀 신설 이후 3개월여 만에 115억원을 찾아내 짧은 기간 내에 성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실제 운영하지 않는 휴면법인을 인수해 강남구에 부동산을 취득한 사례가 20건 적발됐다. 이들은 휴면법인 명의를 이용해 세금을 회피하며 총 68억원의 탈루를 시도했다.

또 과밀억제권역 외 지역에 설립한 법인이 강남구에서 부동산을 취득해 본·지점으로 운영한 4건의 사례를 확인하고 총 18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수영장이 포함된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한 후 사실상 전체 고급주택으로 사용한 사례에서는 9억원의 탈루가 적발됐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구는 서울 자치구 중 법인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일부 법인의 지능화된 조세회피 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앞으로도 세무조사 역량을 강화해 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고, 구 재정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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