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전국에 비가 예보된 11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의 수확을 앞둔 한 보리밭 사이로 한 시민이 산책하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현직 검사장이 부정 청탁과 조세 포탈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등검찰청은 A 검사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조세범처벌법 위반,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 비위 의혹에 실체가 있다고 판단되면 감찰이나 수사가 진행된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A 검사장의 부정 청탁 행위 등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해 검토한 뒤 대검찰청에 보냈고, 대검은 지난 1월 사건을 부산고검에 배당했다. A 검사장은 2021년 장인 사망 후 자신의 아내 등 상속인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진행되자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동서를 통해 국세조사관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다. A 검사장은 공직자 재산등록 때 장인에게서 증여받은 재산을 누락하거나 허위 신고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권익위원회로부터 (A 검사장 관련한) 사건을 넘겨받아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충북도는 청년 농업인을 위한 스마트팜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현재 지역특화 임대형 단지 2개소(제천·영동), 지역특성화 단지 2개소(영동·증평), 에너지 연계형 단지 1개소(괴산) 등 5개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 중이다. 또 청년 창업형 임대 단지 2개소(괴산·음성)에 대해 공모 절차를 밟고 있고,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공모에 대비해 청주시·보은군과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도는 이런 스마트팜 단지 조성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올해 말까지 스마트농업 실태조사, 국내외 우수사례 조사, 스마트농업 종합계획 수립 용역도 추진한다. 스마트농업 실태조사는 시군별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시설을 도입한 농가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관련 농업 확대를 위한 현장 의견 수렴을 병행한다. 국내외 우수사례 조사를 통해 확보한 정보는 충북형 에너지시설, 관광 연계 고부가가치 시설 개발에 활용한다. 향후 5년간 도내 스마트농업 육성 로드맵이 담길 종합계획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정책 발굴과 정부예산 건의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년농업인 중심의 스마트팜 단지 조
[TV서울=박양지 기자] 9일 오전 7시 19분께 대구 한 경찰서에서 20대 여성 직원 A(29)씨가 옥상에서 추락했다. 소방 당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행정 업무를 맡고 있는 A씨는 최근 격무 문제를 호소해 부서를 한차례 옮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한국계를 포함한 아시아계와 라틴계의 발병 및 사망률이 높은 위암은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경시되고 있습니다. 암 종류별 정부 재원 투입의 불균형이 해소되어야 합니다." 미국 사회에서 한인을 포함한 소수 인종에 대한 의료 불평등 문제에 천착해온 현철수 박사(위암 태스크포스 회장·위 내과 전문의)는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캐넌 의회빌딩에서 '위암 관련 불평등'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인의 위암 발생률은 세계 1위로, 미국의 10배 수준에 달하며, 한국에서 위암은 각종 암 중에서 발생률 순위 최상위권에 자리해 있다.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들로는 흡연과 과음, 짠 음식 과다 섭취,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유전적 요인 등이 거론되는데, 재미 한인의 발병률이 한국 내 발병률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주류인 앵글로색슨 계열 백인에 비해 많이 높다고 현 박사는 지적했다. 현 박사는 비분문부(위에서 식도쪽에 위치한 '분문부'를 제외한 부위) 위암의 경우 미국내 한국인(한국계 미국인 포함), 일본인, 중국인, 필리핀 등 동남아인(동남아계 미국인 포함), 히스패닉, 비(非)히스패닉계 흑인 등에게서 10만명당 49건꼴로 발생한
[TV서울=박양지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7일부터 정부의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 앱을 통해 모바일로도 산업재해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24에서 '원클릭 산재 신청 대행 요청'을 검색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치료받은 산재보험 의료기관을 지정하면 해당 정보가 근로복지공단의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로 연계돼 의료기관에 전달된다. 이후 의료기관이 산재 신청서에 소견서를 첨부해 공단에 제출하면 산재 신청이 완료된다. 근로자는 산재 신청을 위해 따로 공단이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공단에 따르면 산재 신청 건수는 2021년 16만8,927건에서 2023년 19만6,20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재해 발생일부터 산재 신청일까지 평균 소요기간도 2021년 67.6일에서 2023년 77.3일로 늘어나는 추세다. 공단은 모바일 산재 신청이 활성화하면 산재 신청 신속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재 신청 경로를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경북도는 올해 저출생 극복 사업에 예산 1천100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만남 주선,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6개 분야 100대 사업에 사용한다. 커플 매칭 사업 등으로 만남을 주선하고 분만산부인과 및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으로 출산을 돕는다. 아이 돌봄을 위해서는 돌봄 마을 설치·운영,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 아이사랑 차량 운행, 가족 행복 콜택시 운영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청년 신혼부부 월세와 다자녀 가정 이사비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출산 장려 사업, 아이 동반 근무 사무실 설치, 육아기 부모 단축 근무 급여 보전, 놀이터 조성 등에도 힘을 쏟는다. 도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에 이러한 사업비를 반영했다. 단일 분야 추경 예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예산 투입 비율도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하도록 해 시·군 부담을 줄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 최대 현안이자 난제인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필요한 곳에 빠르게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세상이 어지러워 질려니 별 X이 다 나와서 설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가 힘들어 용접공으로 직업 전환하는 사람도 있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또 "50여년 전 하숙집 동료가 한 일을 묵과하고 말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고백을 공범으로 몰고 파렴치범으로 모함하는 지능으로 의사라는 지성인 집단을 이끌 수 있겠나"라고 했다. 홍 시장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의사 증원에 찬성한 이재명 대표는 겁이 나서 인신공격 못하고 내가 그렇게 만만하나"라며 "파업 교사(혐의)로 고발돼 조사 중이라는데 그냥 팍 집어넣었으면 세상 조용해지겠는데"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전날도 "논리에서 밀리면 음해로 인신공격하는 것은 저열한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나 하는 못된 짓"이라며 "의사 정도 되는 사람이 그런 짓을 하는 것은 그 수준을 의심케 하는, 시정잡배나 다를 바 없다"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3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의대 증원에 국민 80%가 찬성하고 있다"며 "국민
[TV서울=박양지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남도의원들이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을 예우하고 지원하는 조례를 추진한다. 경남도의회는 김재웅 문화복지위원장이 '장수 노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위원장을 포함해 경남도의원 58명이 이 조례안 발의에 동참했다. 김 위원장은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와 경로효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은 주민등록법상 100세 이상 노인을 '장수 노인'으로 규정하고, 경남지사가 장수 도민증을 수여하고 예산 범위에서 기념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또 장수 노인 100세 맞이 기념, 생신 축하 지원 등 장수 노인 예우·지원에 필요한 사업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경남도의회는 5월 임시회 때 이 조례안을 다룬다. 지난 3월 말 주민등록 기준 경남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7만9천여명(경남 총인구의 20.9%)이다. 이 가운데 100세 이상 노인은 442명이다.
[TV서울=박양지 기자] 투자전문가 행세를 하며 피해자 10여명으로부터 13억원을 가로챈 투자사기단의 조직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장병준 부장판사는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이 남성은 공범과 함께 2022년 1월부터 그해 11월까지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뒤 투자전문가처럼 행세하며 가짜 증권사 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모두 12명으로부터 투자금 13억3천200여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코인 재단 관계자를 사칭하며 지금 코인을 구매하면 상장 후 가격이 5배 오를 것이라고 속여 한 피해자로부터 6천100만원을 가로채는가 하면 피해자 투자금을 대포통장으로 받아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는다. 장 판사는 "피고인이 투자사기 조직에 가담해 피해자들에게 거액의 피해를 주고 합의나 변제도 되지 않아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허위 판매 글을 올려 챙긴 돈을 세탁해 상부 조직에 입금한 일명 '세탁책'이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3-3부(정현희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2월 다른 조직원이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허위 판매 글을 올려 받아 챙긴 돈을 전달받아 가상화폐로 바꾼 뒤 상부 조직에 입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조직은 2022년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피해자 158명으로부터 1억3천60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A씨는 다른 조직원이 피해금을 A씨 계좌로 입금하면 이를 가상화폐로 환전해 상부 조직에 보내는 대가로 피해액의 15%를 챙겼다. 그는 원심이 선고한 징역 1년 6개월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이유로 더 무거운 형을 내렸다. 재판부는 "A씨는 자금 세탁이 불법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지 않으며 세탁·인출책은 범행을 완성하는 가장 마지막 단계로 불법성이 매우 크다"며 "자기 이득을 챙기기
[TV서울=박양지 기자] 4일 오후 11시 38분께 경북 경산시 용성면의 한 우사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20대 남성이 소에 부딪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우사 가림막 용접작업 도중 용접 불꽃에 놀라 흥분한 소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제9대 시의회 전반기 활동을 복지 서비스 확대와 맞춤형 의료서비스 확충,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 등에 집중했다. 3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복지환경위원회는 '부산광역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조례'와 '부산광역시 경계선 지능인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대한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해 이들의 사회적 자립과 참여를 도왔다. 또 '부산광역시 응급의료에 관한 조례', '부산광역시 구강건강 증진 조례, '부산광역시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 등을 제정해 응급환자와 장애인,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확대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책을 마련하고 탄소중립을 선도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에 관한 조례'와 '부산광역시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도 제정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조례 제정과 제도 개선을 위해 8차례에 걸쳐 13곳을 직접 찾았다. 시책과 시민 건강·복지 등과 밀접한 생곡폐기물처리시설, 부산 사회복지종합센터, 매리·물금취수장, 침례병원, 부산 사회복지종합센터, 부산의료원, 부산추모공원 등지를 찾아 사업 추
[TV서울=박양지 기자] 경기 고양시는 악성 민원으로 고통받는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행정서비스 기준'을 개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직원 배치도와 명패에 부착된 공직자 사진과 이름을 없애고 담당 업무와 행정전화번호만 표기했다. 전화 응대 때는 공직자 성명 대신 담당 업무 또는 팀명을 알리고 통화 내용은 사전고지 없이 녹음할 수 있게 했다. 시민 접촉이 빈번한 시청과 3개 구청, 44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는 경찰서 연계 CCTV와 강화유리 가림막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정신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심리 전문가 상담, 무료 법률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이번 조치는 전화번호와 신상정보가 털려 항의 전화에 시달리던 경기 김포시 9급 공무원의 지난 3월 사망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고양시에서도 악성 민원이 2018년 3만4천484건에서 2022년 4만1천599건으로 늘어났으며 공무원 순직 사례도 여러 건 발생했다. 이동환 시장은 "민원 담당 공직자가 불합리한 대우를 받지 않고 당당하게 일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고교 시절 야구부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선수 이영하(27·두산 베어스)에게 검찰이 2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2부(이현우 임기환 이주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의 특수폭행·강요·공갈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원심 구형과 같은 유죄의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 이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사실오인, 법리 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 이씨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이 사건은 2021년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유명 선수 폭력 사태에 편승해 왜곡된 기억을 가진 피해자의 일방적인 진술에 의해 (공소가)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1심에서 전부 무죄 판결을 받았고 항소한 이후에도 검사는 새로운 추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씨는 고교 야구부 후배를 때리거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노래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2022년 8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씨에게 학교폭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