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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주여자교도소 5인방 화보?…'AI 범죄자 밈' 2차 가해 논란

  • 등록 2026.05.02 08:12:01

 

[TV서울=이천용 기자] 한 남성이 "교도소에서 뭘 먹었습니까?"라고 묻자, 죄수복을 입은 '박사방' 주범 조주빈이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치즈돈가스가 나왔습니다. 이러니 제가 살을 뺄 수가 없죠"라고 너스레를 떤다.

계곡 살인 사건의 이은해는 같은 질문에 "된장국에 돼지 갈비찜이 나왔는데 식재료가 중국산이라 맛없다"고 불평한다.

이 황당한 문답은 실제가 아닌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들어진 가짜 영상이다.

2일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는 연쇄살인범 유영철·강호순을 비롯해 오원춘, 정유정 등 악명 높은 범죄자들이 죄수복 차림으로 밥을 먹거나 교도소를 활보하는 AI 영상이 '교도소 근황', '교도소 식사' 등의 제목으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신상이 공개된 강력 범죄자의 얼굴과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AI 범죄자'들은 카메라를 향해 '씩' 웃기까지 한다. 일부 영상은 조회수가 260만회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되고 있다.

과거에도 이은해의 사진에 "계곡 갈래?"라는 문구를 합성한 조롱성 밈이 유행한 바 있다.

이은해의 '계곡 살인 사건'은 이씨가 공범인 내연남 조현수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남편을 4m 높이 바위에서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숨지게 했다는 내용이다.

최근에는 AI 기술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범죄를 오락으로 소비하는 행태는 갈수록 진화 중이다.

틱톡 라이트 등에 이은해나 정유정이 우스꽝스럽게 춤을 추는 영상이 퍼지고, 올 초 '강북 모텔 연쇄살인' 직후에는 '청주 여자 교도소 5인방'이라며 여성 흉악범들을 한데 모은 AI 화보까지 등장했다.

 

사진 속에는 1∼5번까지 차례로 이은해 및 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유기한 정유정, 전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고유정, 약물이 든 음료로 남성 2명을 살해한 김소영 , 남편과 내연남을 약물로 살해한 뒤 사고사로 위장해 보험금을 탄 '엄 여인 사건'의 엄인숙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문제는 대중이 이를 흥미성 콘텐츠로 소비하는 사이, 실제 범죄 피해자들은 심각한 '2차 가해'에 노출된다는 점이다.

최선혜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은 "피해자들은 이미 공개된 가해자 사진만으로도 트라우마를 느끼는 데, AI는 더 현실 같은 데다 범죄를 오락성으로 소비하게 만들고 있다"며 "피해자에게 중대한 문제가 사소한 장난으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게다가 초상권이나 명예를 훼손당하는 주체가 범죄자 본인이라 피해자는 2차 가해를 당하고도 고소하기 어렵다고 한다.

뉴미디어뿐 아니라 기성 매체마저 AI를 활용한 범죄 재연으로 논란을 부추긴 바 있다.

2024년 LG U+ 스튜디오 X+U와 MBC가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는 AI로 피의자 목소리를 복원해 조서를 읽게 했다가 "지나치게 자극적이다", "범죄자 목소리 재현이 소름 끼친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범죄자를 희화화, 우상화하거나 범죄를 오락화하는 AI 콘텐츠에 대한 규제는 마땅치 않다.

경찰 관계자는 "명확한 처벌 규정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플랫폼 사업자에게 삭제나 접속차단 같은 조치를 요청하는 정도다.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신상이 공개된 범죄자 측에서 명예훼손이나 초상권 침해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며 "AI를 어떻게 윤리적으로 활용할지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시급히 만들어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구, 외국인 주민 '슬기로운 생활가이드'로 정착 지원

[TV서울=심현주 서울 제1본부장] 중구(권한대행 배형우)가 외국인 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 길잡이로 나섰다.지난 4월부터 생활 속 꼭 필요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슬기로운 중구 생활가이드 교육’을 운영하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해 몽골·중국·러시아·베트남 등 국적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해, 74명의 외국인 주민이 참여했다. 다양한 외국인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맞춤 제작한 ‘중구 생활가이드’ 영상과 리플렛을 활용해 생활 정보와 지켜야 할 규범 등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특히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주제는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이었다. 복잡하고 헷갈리기 쉬운 배출 기준과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이해를 높였다. 여기에 커피박을 활용한 업사이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재미도 더했다. 교육 이후에는 플로깅 활동과 환경 캠페인도 펼쳤다. 참여자들은 직접 거리 환경 정비에 나서며 지역사회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중구가족센터와 유라시아문화센터의 지원으로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중구에 먼저 정착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이 멘토로 참여해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 노하우와 제도 활용 방법 등을 공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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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격전지 평택을 재선거 '5자구도' 후보 전원 출사표 [TV서울=이천용 기자]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평택을에 출사표를 던진 5명의 후보가 후보자 등록 첫날인 14일 전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는 이날 오전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등록절차를 마무리하고 각자의 포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용남 후보는 "이번 선거의 의미는 완전한 내란 종식에 있다"며 "1980년대식 이념과 사상에 갇힌 낡은 정치를 넘어 국민의 삶과 미래를 중심에 두는 진짜 정치의 가치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유의동 후보는 "평택을 위한 1석이 필요하다"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국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더 절실하게 제2의 고향 평택의 유권자들을 만나겠다"며 "지금껏 해왔듯 모든 거리와 골목을 누비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만나고 뜻을 듣겠다"고 밝혔다. 김재연 후보와 황교안 후보도 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번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번 평택을 재선거는 민주당 이병진 전 의원의 당선무효형 확정에 따른 의원직 상실로 치러진다. 현재 범여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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