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는 흙바닥에서 일어난다. 국회의 높은 담장 안의 말들이 아니라, 내 집 앞의 보도블록과 아이들이 건너는 횡단보도 그리고 시장 골목의 웅성거림 속에 지방선거는 존재한다. 진부한 선거운동의 소음 속에서도 가려내야 할 것은 그러므로 ‘정책’과 ‘공약’이라는 이름의 진실이다. 이것은 관념의 구호가 아니다. 그것은 오늘 저녁을 굶주리는 아이의 퀭한 눈을 정면으로 응시해야 하는 일이고 어르신의 굽은 등 위로 쏟아질 햇살을 결정하는 일이며 병든 이들의 신음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일이다. 선거철 거짓된 웃음과 과장된 몸짓 보다 그들이 보여주는 삶의 구체성에 주목하는 것은 어떨까. 투표는 지극히 물리적인 행위다. 적막한 기표소 안에서 기표용구를 찍는 그 짧은 시간 유권자는 비로소 주권의 무게를 온몸으로 실감한다. 내가 찍은 그 붉은 점 하나가 동네의 문제를 해결하는 손길이 될 수도 있고 내 아이가 마시는 물의 맑음을 결정할 수 있다. 정치는 멀리 있지 않지 않다. 그것은 내 삶을 지탱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투표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삶을 우연에 맡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오는 6월 3일은 지방선거일이다. 우리 생(生)이 뿌리 내린 마을의 내일을 향한 가장 구체
[TV서울=심현주 서울1본부장] 이번 과정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만 40세~55세(1971년~1986년 출생자)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약국사무원 직무 이해 ▲처방전의 이해와 해석 ▲전산 업무의 이해 등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실습을 통한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모집 인원은 총 24명으로, 4월 27일부터 5월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컴퓨터 활용 능력 우수자 ▲약국 또는 병원 관련 경력자 ▲수료 후 신속한 취업이 가능한 자를 우대한다. 수료 이후에는 동작50플러스센터 전담 매니저가 참여해 이력서 작성, 구직코칭 등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제공하고, 동작구 약사회와 협력해 관내 약국 취업 연계를 진행하는 등 사후관리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동작50플러스센터 누리집 또는 직접 방문(노량진로 140 메가스터디타워 2층)을 통해 가능하다. 이때 이메일(jdcommunitycare@gmail.com), 직접 방문 또는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한 구글폼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구직등록확인증 ▲교육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비와 교재비는 전액 무료이며, 최종 합격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TV서울=신민수 기자] 강서구는 미취업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취업 준비 과정의 필수 관문인 각종 자격시험의 응시료를 구에서 직접 지원하는 제도로, 청년들이 비용 부담 없이 자기 계발과 구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으로 신청일 기준 미취업 상태이며, 사업자등록 사실이 없어야 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10만 원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 응시한 자격시험에 대해 횟수 제한 없이 실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10만 원 범위에서 여러 시험의 응시료를 한 번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분야는 토익(TOEIC), 토플(TOEFL), 오픽(OPIc) 등 어학 시험을 비롯해 국가자격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이다. 단, 서울시 청년수당이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유사 사업을 통해 이미 지원받고 있는 경우나 자격시험 접수 후 응시하지 않은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구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전자메일(gsyouth@gangseo.se
[TV서울=변윤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월 말 도입한 '소상공인 위기알림톡' 서비스가 시행 한 달 만에 누적 발송 7만5천건을 기록하며 소상공인 위기관리 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위기알림톡은 고위험 차주와 연체 차주, 폐업 차주 등 위기 징후가 있는 소상공인에게 경영진단과 채무조정, 재기지원 등 맞춤형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최근 경기 침체와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경영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생업에 집중하느라 본인의 위기 상황을 제때 인지하지 못하거나 기관별로 분산된 지원 정책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자 중기부가 지난 3월 31일부터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 시행 첫 달 동안 발송된 알림톡은 모두 7만5천27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민간은행 5개사가 발송한 건수는 2만6천534건이었다. 중기부는 오는 6월까지 참여 은행을 17개 민간은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위기 유형별로는 연체 차주 대상 발송이 5만5천591건으로 가장 많았고, 폐업 차주는 1만3천751건, 고위험 차주는 5천935건이었다. 위기알림톡을 받은 소상공인의 누적 상담 건수는 4월 말 기준 약 3천500건으로 집계됐다. 상담 내용은 상환·대출
[TV서울=나재희 기자]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이하 토허구역)에서 주택 매수자에게 적용되는 실거주 의무를 세입자가 있는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한시 유예한다. 매수자가 무주택자인 경우에 한한다. 앞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조치 종료를 앞두고 원활한 매매거래를 위해 다주택자 보유 주택에 대해 이같은 보완책을 시행했는데, 대상을 넓혀 매물을 지속적으로 끌어낸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유예' 방안을 발표했다. 토허구역에서는 주택을 매입하면 토지거래허가 이후 4개월 이내에 입주해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작년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토허구역으로 묶이면서 이들 지역에서는 임대차계약 기간이 남은 세입자가 있는 경우 매수자가 바로 입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고려해 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전 다주택자가 매도하는 주택 중 임차인이 있고, 매수자가 무주택자인 경우에 한해 실거주 의무를 임대차계약 종료 때까지 최장 2년 유예했다. 이 과정에서 토허구역 내 비거주 1주택자는 주택 매도 의사가 있음에도
[TV서울=곽재근 기자] 정부가 방남하는 북한 여자 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응원단을 조직한 민간단체에 티켓 등 응원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 응원단에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전날 남북협력기금관리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총 3억원 규모를 민간단체 응원 비용으로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지원 항목은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등 응원단 활동에 필요한 비용이다. 이 당국자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대회 출전 사실이 공개된 후 민간단체로부터 응원과 관련한 여러 요청이 있었다"며 기금 지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응원단 구성을 추진하는 민간단체는 주로 이산가족 관련 단체와 남북 교류협력 단체로 전해졌다. 각 단체가 추진하는 응원단 인원을 합치면 전체 규모는 2천500명가량으로 예상된다. 응원단을 운영한 민간단체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응원 비용 증빙을 제출하면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가 심사를 거쳐 기금을 지원하게 된다. 응원 구호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기본적으로 민단단체 자율에 맡긴다"면서도 "특수한 사례이니 가이드라인을
[TV서울=김수인 경기본부장] 경기도가 추진 중인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로부터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 통과를 통보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화성∼과천 고속화도로는 1조8천억원을 들여 화성시 봉담읍에서 과천시 관문동까지 31.1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경기 서남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핵심 광역교통축이다. 이 사업은 3기 신도시 개발로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경기도의 정책연구를 통해 발굴됐다. 효성중공업을 대표사로 하는 (가칭)경기스마일웨이주식회사 컨소시엄이 2024년 11월 사업을 제안했으며, 도는 제안서 검토를 거쳐 같은 해 12월 KDI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적격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도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작으로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또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 등 사업비 재원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 서남부와 서울을 잇는 주요 간선축인 지방도 309호선과 국도 47호선의 만성적 교통
[TV서울=이천용 기자] 연간 2,700만 명이 찾는 광화문광장이 일상 속에서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감사의 장’이자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상징 공간으로 거듭난다. 대한민국과 6.25 참전 22개국과의 연대를 상징하는 23개의 빛이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고, 세계 각국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전 세계에 희망을 전하는 공여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위상을 선보이는 미디어 전시도 함께 펼쳐진다. 서울시는 5월 12일 오전 10시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6·25전쟁 참전용사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의미를 담은 ‘감사의 정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은 6·25 참전 22개국 주한대사와 참전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이 피었습니다’를 부제로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상징조형물 등 감사의 정원 지상부와 지하부를 직접 둘러보며 조성 취지와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5년 11월 착공해 이달 준공한 감사의 정원은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국가상징공간인 광화문광장에 조성해 서울시민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 누구나 자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핵심이다. 감사의 정원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TV서울=김수인 경기본부장]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시장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수원시청 공무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수원시 정무직 공무원 A씨에 대해 지난 8일 압수수색 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근무하는 시청 내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 권혁우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A씨가 이재준 현 수원시장의 재선을 위해 불법적으로 권리당원을 모집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 시민은 지난 3월 10일 경찰에 고발장과 함께 관련 녹취록을 제출했다. 이 시장은 권 예비후보를 경선에서 꺾고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 시장 선거캠프 관계자는 "A씨는 선거 캠프 소속이 아닌 인물로, 이 시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의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이란 전쟁의 휴전이 간신히 유지되고 있으며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 재개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이란 측도 모든 대응 준비를 마쳤다고 응수했다. 종전 협상에서 이란 대표단을 이끌었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밤 엑스(X)에 "우리 군은 어떠한 침략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썼다. 그는 "잘못된 전략과 결정은 언제나 잘못된 결과로 이어지기 마련이며, 전 세계는 이미 이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갈리바프 의장은 "우리는 모든 옵션에 대한 준비를 마쳤으며, 그들은 (우리의 대응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리바프 의장의 이날 발언은 앞서 종전 조건을 두고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대응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대한 질문에 "믿을 수 없이 약하고, 가장 약한 상태다. 대대적으로 생명 연장 장치에 의존하고 있고 의사가 들어와서 약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중단된 '해방 프로젝트'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